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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 경기전에 좀비 '우르르'..내일부터 '전주문화유산야행' [위크M]
2024-05-30 1601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사진출처 : 전주시

전주 한옥마을에 들어선 경기전.


해가 저물자 핏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죽지 않는 시체들이 판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식인 좀비떼'가 나타난 겁니다.


이들을 피해 사라진 국보를 찾아야합니다.


'조선왕조실록'이 어딘가에 숨어있습니다.


좀비를 잠재우고 조선의 역사를 지켜야합니다.


'경기전 좀비실록'입니다.


'전주문화유산야행'을 대표하는 역사체험 프로그램입니다.


2년 연속 온라인 예매처에서 예매 순위 1위를 차지할만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17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전주문화유산야행이 내일(31일)부터 시작됩니다.


경기전 좀비실록을 포함해 문화유산 전주마블, 문화유산 천년의 행진, 문화유산 열두 달을 쏘다, 문화유산 역사캠프, 경기전 좀비실록, 문화유산 콘서트 '풍류 한마당'이 진행됩니다.


'문화유산 전주마블'은 지난해 야행객의 호응을 얻었던 프로그램인 '문화재 도굴꾼을 잡아라'의 매력을 극대화했습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이 프로그램은 전주 문화유산 곳곳을 탐방할 수 있습니다.


'문화유산 천년의 행진'은 매년 야행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상징 프로그램입니다.


한옥마을에서 천년고도 전주의 역사를 주제로 대규모 행진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문화유산 열두 달을 쏘다'는 전주야행의 상징물인 12개의 달은 감상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전주의 1년을 예술적으로 형상화한 조형물이 밤하늘을 밝히며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합니다.


'문화유산 역사캠프'는 전라감영에 마련된 캠핑장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습니다.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5만 원·최대 4인까지 참여할 수 있습니다.


문화유산 콘서트 '풍류 한마당'은 지역 예술인의 열정과 자부심이 담긴 전주야행의 대표 공연 콘텐츠로, 관람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전주문화유산야행은 경기전과 풍남문, 전라감영, 한옥마을 일대에서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문화유산야행 누리집(www.jeonjunight.com) 또는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전주야행은 2018년과 지난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최우수 문화유산야행으로 선정됐습니다.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꼭 가봐야 할 야간관광100선'에 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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