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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또 압수수색.. 과연 어디까지 연관됐나?
2024-05-03 1654
박혜진기자
  hjpark@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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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만금 태양광 비리 의혹 수사가 신영대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으로 이어지면서 파문이 정치권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오늘은 새만금 태양광 사업과는 별개인 군산 어은리 태양광 사업을 따낸 업체까지 검찰이 압수수색을 벌여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브로커들의 잇따른 구속에 이어 로비 자금의 행방을 쫓던 검찰이 신의원과 강임준 군산시장을 정조준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검찰이 신영대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건 다름아닌 최근 구속된 한 브로커의 진술 때문입니다. 


문제의 인물은 바로 서지만 군산시민발전(주) 대표, 


군산시 출자 회사 대표로 강임준 시장의 최측근인데, 정관계 로비의 대가로, 한국수력원자력 수상태양광 사업단장으로부터 1억 원을 챙겨 구속된 인물입니다.  


서 씨는 신영대 의원에게 수상태양광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청탁성 보고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영대 / 국회의원 (어제, 의원사무실)]

"서지만 대표가 아니라 새만금개발청, 개발공사 그리고 시민발전주식회사 관련해서 당연히 업무를 보고받고 이런 적은 있죠."


검찰은 신 의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로비자금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갔는지, 향방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3일) 검찰이 새만금 태양광 사업과 별도의 사업인 군산 '어은리 육상태양광 사업'을 수주했던 업체까지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총 660억 공사에 70억 가량을 수주한 전기업체,


군산시와 정치권에 공사업체를 알선해주는 대가로 6천여만 원을 챙겨 구속기소된 브로커 박모 씨와의 연관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역업계관계자(음성변조)]

"(브로커) 박00이 그 (어은리태양광) 사업을 00기업한테 줘버린 거야. 오늘도 또 00기업 (압수수색) 털렸대."


군산시 육상태양광에 이어 새만금 수상태양광, 그리고 어은리 육상태양광까지 줄줄이 수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억대로 조성된 로비자금의 행방이 어디인지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영상취재: 유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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