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kg에 달하는 해삼과 전복을 훔친 다이버 일당이 적발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부안해양경찰서는 오늘(11일) 새벽 3시쯤 불법 조업을 한 뒤 군산 옥도면 무녀도항에 들어서던 어선 두 척을 현장에서 적발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선장 등 4명은 전날(10일) 군산 무녀도항을 벗어나 부안 위도 인근 해상에서 양식 중이던 전복과 해삼을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공기통 등 불법 잠수 장비를 이용해 수산물 700kg, 시가 1050만 원어치를 포획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은 첩보를 입수한 뒤 전남의 무안항공대와 공조해 불법 조업 장면을 촬영해 증거로 확보해 선장 2명을 입건했습니다.
또, 매년 해삼 성어기인 4~5월을 맞아 불법 조업으로 인한 어민 피해가 우려된다며 강력한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제공 : 부안해양경찰서
영상편집 : 류동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