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자료사진]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주요 참모들이 오늘(11일) 22대 총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한 총리와 이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이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국가안보실을 제외한 대통령실의 모든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진들도 전원 사의를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총선 결과와 관련해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이 비서실장을 통해 전했습니다.
어제(10일) 치러진 총선에서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국민의미래는 총 108석을 얻으며 탄핵과 개헌저지선(100석)을 지켜내는 데 그쳤습니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1987년 직선제 이후 임기 5년 내내 '여소야대' 구도를 벗어나지 못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남은 3년간의 국정 운영도 험로를 걷게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