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이 시각 개표소 분위기는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무려 22년 만에 수검표가 부활하면서 소중한 투표용지를 한 장 한 장 확인하는 작업이 추가되면서 과거보다 시간이 더 걸리고 있는데요,
전주 화산체육관 개표소 연결합니다.
정자형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정자형 기자]
네, 저는 지금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전주 화산체육관에 나와있습니다.
1시간여 전인 7시 10분부터 사전투표함 개봉을 시작으로 이곳에서도 본격적인 개표 작업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개표는 모든 투표지를 손으로 일일이 확인하는 수검표가 22년 만에 부활했는데요.
각 테이블마다 일렬로 앉은 개표 사무원들이 손으로 한장씩 투표지를 확인하며 작업 중입니다.
신중함을 기하는 작업인만큼 기계를 사용했던 이전 선거 때에 비해 개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오늘 개표는 사전투표함을 먼저 개봉하고, 본투표함을 나중에 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사전투표율이 38.4%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사전투표함 개표에 상당 시간이 할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 수검표를 위해 투입된 전북 지역 개표 사무원들은 모두 3,803명으로, 15곳 개표소에 배치돼 투표 결과를 취합하게 됩니다.
당선자 윤곽은 지역구와 비례대표에 따라 조금씩 다를 예정입니다.
지역구 당선자의 윤곽은 자정 전후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고, 지역구 개표가 모두 끝난 뒤 비례대표 개표 작업이 이어지기 때문에 최종 결과는 새벽이 되어서야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전주 완산 지역 개표소와 익산 개표소의 경우 각각 전주 갑·을과 익산 갑·을 선거구를 함께 진행해야 해, 타 지역 개표소보다 시간이 더 소요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화산체육관에서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김관중
영상편집: 강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