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사단은 전두환의 하나회’라는 발언 등으로 법무부에서 해임 결정이 내려진 이성윤 민주당 ‘전주을’ 경선 후보가 정치적 해임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 예비후보는 오늘(4일)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무부로부터 통보를 받지 못했지만, 해임이 사실이라면 내용과 절차 모두 부당한 정치적 해임이 아닐 수 없다”며 법무부의 결정을 성토했습니다.
또 “법적 절차를 통해 정부의 부당한 결정을 다투고, 오는 4월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데 최선봉에 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인 이 예비후보는 지난 1월 사표를 제출했으나 아직 수리되지 않았고, 이후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재로 발탁된 뒤 ‘전주을’ 예비후보로 민주당 경선을 치르고 있습니다.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지난달 27일 회의를 열고 이 예비후보에게 해임 처분을 내리기로 의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법무부는 이 예비후보가 지난해 9월 조국 전 장관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윤석열 사단은 전두환의 하나회”라고 발언하는 등 검사 윤리 강령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검사징계위에 회부했습니다.
징계로 해임되면 3년간 변호사 등록이 금지되지만 총선 출마에는 제약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