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복지부 "전공의 8816명 사직서 제출..7813명 결근"

2024-02-21 1077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정부의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9천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어제(20일) 오후 10시 기준 전국 수련병원 100곳에서 전공의 8천 816명(71.2%)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이들 병원 100곳에는 전체 전공의의 95%인 1만 3천여명이 근무합니다.

각 병원은 이들이 낸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았습니다.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7천 813명(63.1%)으로 파악됐습니다.

복지부는 전공의 5천 397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업무개시명령에도 복귀하지 않는 경우 면허 정지 행정처분이 내려집니다.

복지부는 이날 '의대생 휴학 및 대응상황'에 대해서도 발표했습니다.

의대 40곳 가운데 27개 학교에서 7천 620명이 휴학 신청을 했습니다.

수업거부가 확인된 곳은 3곳입니다.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 센터에 신규로 접수된 피해사례는 어제 오후 6시 기준 58건이었습니다.

주로 일방적인 진료예약 취소, 무기한 수술 연기 등의 내용입니다.

센터에 신고되지 않은 피해 사례를 포함하면 수술 취소 사례 등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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