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항공기 78만여 대 날았다.. "코로나 이전 수준 완전 회복"
202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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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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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MBC 자료사진]
지난해 우리나라 하늘길을 이용한 항공기가 전년보다 50% 가까이 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19일) "2023년 항공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44.6% 증가한 총 78만 635대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이던 2019년 대비 회복률은 92.7%입니다.
지난해 8월부터 하루 평균 항공기 운항수는 2천 321대로 코로나19 이전 시기인 2019년(2천 307대) 수치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지난해 국제선 항공기 운항수는 54만 5천 478대로 전년보다 2배 늘었습니다.
동남아와 남중국, 일본 등 중·단거리를 잇는 국제노선 신규 취항과 증편 등의 영향이 컸습니다.
반면, 2022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국내선 항공기 운항수는 23만 5157대로 전년보다 10.8% 줄었습니다.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인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2022년과 비교해 지난해 공항별 교통량 증가율은 인천공항이 82.7%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대구공항(43.2%), 김해공항(31%), 청주공항(22.2%) 등 순이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 세계 각종 분쟁 등 대외상황이 불확실한 것은 변수다"면서도 "올해는 역대 최대 교통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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