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 앵 커 ▶
전주의 한 마트에서 불이 나 수억대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불은 4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건물과 상품이 모두 불탄 건데요,
설 명절을 앞두고 잔뜩 물량을 확보한 상황에서 화마에 휩쓸려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뻘건 화염 사이로 시커먼 연기가 쉼없이 피어오릅니다.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습니다.
오늘(12일) 오전 5시 반쯤 전주 호성동의 한 마트에서 불이 난 겁니다.
[목격자]
"불이 시커멓고 빨갛고 이런 불이 나오진 않았어요, 근데 안에서 정체되고 있더라고요. 불이 이렇게 모여 있는.."
마트 뒤편에서 불꽃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소방 당국은 4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각종 상품이 연이어 불타면서 마트 내부의 화염이 거세 진화 작업에 어려움이 컸습니다.
[전재웅 기자]
"설 대목을 앞두고 건물 안팎에는 재고들이 쌓여 있었는데요, 내부에서 불이 쉽사리 잡히지 않으면서 건물 전체가 불에 탔습니다."
이 불로 1200㎡ 규모의 1층짜리 마트 건물과 내부 상품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소방 당국은 수산 코너의 수족관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단 6억 원 이상의 피해가 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조사 결과에 따라 피해는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마트는 지난 해 9월 문을 연 뒤 4개월 만에 화재에 주저 앉았습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화면제공: 전북소방본부, 시청자 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