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전북대 이귀재 교수의 위증 교사 혐의를 밝히기 위해 검찰이 서거석 전라북도 교육감의 자택과 교육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전주지방검찰청은 오늘(12일) 오전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으며, 동시에 전북교육청에 대해서도 강제 수사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서 교육감의 '동료 교수 폭행 의혹' 재판에서 이귀재 교수가 위증했다는 사실을 자백함에 따라 누가 위증을 교사했는지 밝히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 교수는 지난해 3월 24일 서 교육감의 허위 사실 공표 사건 1심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서 교육감으로부터 폭행당한 사실이 없다"며 사실과 다른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 교수는 지난달 19일 구속된 이후 '전북대 총장 선거에서 서 교육감 측의 지원을 받기 위해 재판에서 위증했다'고 자백했습니다.
검찰은 이후 "위증 배경과 경위를 철저히 수사하겠다"면서 압수수색과 함께 관련자 추가 조사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