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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반대' 의협, 총파업 투표.. 정부, 보건의료 위기 '관심' 발령
2023-12-11 4326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MBC 자료사진]

정부의 '의대 정원 확충'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가 오늘(11일)부터 총파업 찬반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의협은 전 회원을 대상으로 찬성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하고, 오는 17일에는 세종대로 일대에서 의사 총궐기 대회를 개최합니다.


의협은 '대한민국 의료 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6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철야 시위에 들어가는 등 집단행동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전날(10일) 의료계 상황과 발령 요건 등을 고려해 보건의료위기 '관심' 단계를 발령, 비상대응반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복지부는 비상대응반에 전담팀을 설치해 비상진료대책을 수립하고 진료체계를 점검하는 등 의료 현장에 혼란이나 불편이 없도록 대응할 예정입니다.


복지부는 의료계와의 대화를 충실히 이어가되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격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입니다.


복지부와 의협은 오는 13일 의료현안협의체를 열고 전공의 처우 등 의료현안 논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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