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전면적인 국정 쇄신과 내각 총사퇴 등을 요구하며 단식 투쟁에 들입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24일째인 오늘(23일) 단식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국회에서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지 이틀만의 결정입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이 대표는 단식투쟁 24일 차인 오늘부로 단식을 중단하고 본격적인 회복 치료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를 진료하고 있는 의료진은 이날 이 대표에게 즉각적인 단식 중단을 강력히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 이상의 단식은 환자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해할 수밖에 없다는 의료진의 소견이 있었다는 게 강 대변인의 설명입니다.
어제 당무위에서는 이 대표의 단식 중단 요청을 의결한 바 있습니다.
이 대표는 당분간 현재 입원한 녹색병원에서 회복 치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 대표는 의료진과 협의해 법원 출석 등 일시적인 외부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