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경찰이 아파트 단지 '철근(전단보강근) 누락'과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진주 본사를 대상으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16일 LH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LH 진주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LH가 지난 4일 철근 누락 아파트 단지 관련 업체와 내부 직원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한 데 따른 것입니다.
LH는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보 없이 기둥이 천장 지탱)가 적용된 공공아파트 단지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해 15곳에서 전단보강근이 누락되는 등 문제가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LH는 5곳을 '철근 누락 정도가 경미하다'고 자체 판단해 발표에서 제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LH가 발표에서 제외한 곳은 전북 익산평화지구, 화성남양뉴타운 B10, 평택소사벌A7, 파주운정3 A37, 고양장항A4 등입니다.
현재 전북 익산평화지구와 고양장항A4는 공사 중입니다.
LH는 평화지구 구조를 검토한 결과 보강 조치를 끝내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익산시는 입주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보강 공사를 끝낸 전단 보강 기둥 4개에 대한 구조 안전 점검 최종 결과를 신속히 제출할 것을 LH 측에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