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국민의힘
국민의힘이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부실 관리 책임을 물어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해임을 건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채널A는 어제(9일) "잼버리 대회가 끝나면 김기현 대표가 여가부 장관의 책임론을 제기할 걸로 보인다"는 당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해당 보도에서 당 관계자는 "의원들 사이에서도 김 장관에 대한 성토가 쏟아진다"고도 했습니다.
당내에서 장관 해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어제(9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전화 인터뷰에서 "(대회를) 마친 다음에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서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장관은 해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부실한 대회 준비도 문제로 지적되지만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브리핑도 연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 장관은 지난 8일 일일 브리핑에서 잼버리 조기 철수 사태에 대해 "한국의 위기 대응 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것"이라며 자화자찬 성격의 발언을 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김 장관이 진행했던 일일 브리핑은 어제(9일)부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대체됐습니다.
대회 종료 후 파행과 관련해 대대적 감사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대통령실과 여당 등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주 중 잼버리 조직위와 여가부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찰은 조직 구성 과정뿐 아니라 부적절한 예산집행 등 전 분야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