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정읍경찰서는 오늘(29일) 새벽 5시쯤 정읍 시내의 한 상가 건물에서 지난 1997년 발생한 이태원 살인사건의 담당 검사였던 변호사가 숨진 채 발견돼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유서가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숨진 변호사는 지난 1997년 4월 서울 이태원의 한 음식점 화장실에서 20대 청년이 흉기에 찔려 살해된 사건인 이태원 살인사건의 담당 검사로 2000년부터 정읍에서 변호사 활동을 해왔습니다.
당시 검찰은 수사를 통해 현장에 있던 미국인 2명을 범인으로 지목했지만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고, 이후 2011년 재수사 끝에 그 중 한 명에게 20년 형이 확정되며서 부실 수사 논란이 일었던 바 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