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주점서 여성 손님 손가락 절단시킨 30대 남성 조사

2023-06-20 7020

이주연기자
2weeks@jmbc.co.kr

[사진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퉁명스러운 말투가 기분이 나쁘다며 처음 본 여성을 소주병으로 폭행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어제(19일) 저녁 10시 30분쯤 전북 남원시 도통동의 한 술집에서 A 씨(31)가 함께 술을 마시던 B 씨(30)의 머리를 향해 소주병을 휘둘렀습니다.

A 씨는 B 씨의 머리를 향해 깨진 소주병을 3~4 차례 더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 씨는 머리에 큰 상처를 입었고, 깨진 소주병을 막다가 손가락 마디가 잘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B 씨는 손가락 봉합 수술을 받는 등 현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와 B 씨는 이날 처음 본 사이로, 서로 아는 지인을 통해 술자리를 함께 하다가 시비가 붙었습니다.

술자리에 있었던 목격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A 씨가 B 씨의 퉁명스러운 말투가 기분이 나쁘다며 소주병을 휘둘렀다”고 진술했습니다.

A 씨는 전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B 씨의 피해 등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특수상해 혐의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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