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수능서 ‘킬러 문항’ 배제하나.. “9월 모의고사부터 시행”

2023-06-19 533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대입 수학능력시험에서 이른바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이 제외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공교육 과정에서 다뤄지지 않는 킬러 문항을 ‘사교육의 주범’으로 지목했습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19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 협의회’에 참석해 “킬러 문항이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근본 원인”이라면서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을 배제하고 적정 난이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치러진 6월 모의고사에 출제된 킬러 문항에 대해 교육 당국을 질타했습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오는 9월 모의고사와 수능에서 비문학·교과 융합형 문제 등 복잡한 킬러 문항을 빼라고 거듭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킬러 문항 없이도 출제 기법을 고도화하고 정성을 기울이면 변별력이 확보된 ‘공정 수능’이 가능하다는 인식이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교과 과정 내에서도 충분히 변별력이 높은 문제를 출제할 수 있다”면서 “당장 9월 모의고사에서부터 킬러 문항을 제외해 시그널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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