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군산지역에 추진되는 '목재칩' 가공 공장을 놓고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대 단체인 '군산 산곡리 환경대책위원회와 함께 하는 사람들'은 오늘(16일) 전북도청 기자회견에서, 전라북도가 목재칩 생산공장을 추진 중인 업체에게 길을 터주는 결정을 내렸다며 책임을 요구했습니다.
단체는 업체 측이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가 임의로 작성돼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는데도, 전라북도 행정심판위원회가 이를 근거로 현장검증 없이 업체 편을 들어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군산시는 목재칩 공장 계획을 불허했지만, 지난 3월 전라북도 행정심판 위원회가 재량권을 남용한 행정이라며 업체 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논란이 야기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