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교사들의 교직 만족도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스승의 날을 기념해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원 675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오늘(1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교직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23.6%에 그쳤습니다.
이는 교총이 설문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선택하겠냐는 질문에도 '그렇다'는 응답은 20.0%에 그쳤습니다.
이 역시 2012년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교원들의 사기가 최근 1∼2년 사이 어떻게 변화했냐는 질문에는 87.5%가 '떨어졌다'고 답했습니다.
또 학교에서 교권이 보호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69.7%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교직 생활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문제행동, 부적응 학생 등 생활지도'(30.4%)를 1순위로 꼽았습니다.
이어 '학부모 민원 및 관계 유지'(25.2%), '교육과 무관하고 과중한 행정업무, 잡무'(18.2%) 등 순이었습니다. .
교원들은 교권 보호를 위해 '정당한 교육활동·생활지도는 민·형사상 면책권 부여'(96.2%)가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이들은 경제적 처우가 개선됐냐는 물음에는 68.5%가 '저하됐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