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 앵커 ▶
오는 8월 1일 개최되는 새만금세계잼버리 대회가 어느덧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내외 4만여 청소년과 임원진이 부안·새만금으로 모여들 예정인데 과연 대회는 어디까지 준비됐을까요?
준비 현황과 앞으로 남은 과제들을 짚어봤습니다.
박혜진 기자 입니다.
◀ 리포트 ▶
광활한 잔디가 펼쳐진 부안 새만금 잼버리 부지.
백일 후 잼버리 야영장으로 쓰일 공간입니다.
국내 2천9백여 명, 해외 3만 9천여 명 등 153개국 4만 2천여 명의 스카우트가 참가를 예정하고, 현재 국내 참가 추가 모집이 진행중입니다.
하루 6천 톤을 사용, 처리할 수 있는 상하수도 공정은 이달 들어 마무리됐고, 폭염을 피할 50개 덩굴터널에 대한 골조 작업도 마쳤습니다.
수만 명이 일시에 이용할 샤워장과 화장실, 급수대도 6월부터 차례로 들어설 예정입니다.
[박혜열 / 잼버리조직위원회 본부장]
"이미 업체가 선정돼서 기술협상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잘 협상이 진행이 되면 6월 중순부터 화장실, 샤워장, 간이 급수대 시설들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청소년들이 대거 모이는 행사로 건강과 안전에 대한 대책도 추진중입니다.
응급 상황을 대비해 소방과 경찰, 의료진이 24시간 상주할 영지 내 글로벌리더센터의 건축 공정률은 80%로, 오는 6월 말까지 준공될 예정입니다.
[박혜진 기자]
"이곳 부안 새만금 부지에서 청소년들은 이처럼 약 2만여 개의 텐트를 세우고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예정입니다."
카누와 행글라이더 등 160여 개의 프로그램도 준비됐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잼버리 대회를 위한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여전히 과제도 남았습니다.
[손연기 /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
"어린 청소년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커뮤니케이션 상 같은 것에 불편함이 없도록 도와주는 봉사활동 부분, 확진자가 나왔을 때 빠른 대처 방법 이런 것들을 조직 기관에서 (신경) 써야 하지 않나.."
대회가 백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다음주에는 세계 잼버리 회원국 대표단장 등 160여 명이 현장을 찾아 최종 점검에 나서고,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행사도 치러집니다.
MBC뉴스 박혜진 입니다.
영상취재: 김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