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전북지역 한 초등학교 인터넷 홈페이지의 영어학습 사이트가 유해 사이트로 연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정읍의 한 초등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해 인터넷 영어학습을 클릭하면, 성인 사이트로 접속됐습니다.
교육당국은 이 같은 문제가 2주째 이어졌으나, 전혀 알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학부모들의 제보로 뒤늦게 파악한 교육당국은 성인 사이트 접속을 차단했습니다.
교육당국은 해당 초등학교에 인터넷 영어학습지를 제공한 A 업체가 도산하면서, 도메인(인터넷 주소)이 성인물을 제공하는 업자에게 넘어가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A 업체는 다른 학교에도 인터넷 영어학습지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A 업체에게 인터넷 영어학습지를 제공 받은 학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문제가 된 관련 링크는 임시 조치를 해 놓은 상태"라며 "학교 측에서 오류가 난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