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Q. 동학농민혁명, 세계기록유산 등재 어떤 절차 남았나.
[임승범 문화재청 학예연구관]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은 지난 4월 11일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기록유산 자문위원회, 이것을 IAC라고 하는데요.
이 자문위원회의에서 세계기록유산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유네스코 집행이사회가 5월 10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데요.
이 기간 중에 등재 승인 절차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Q. 이를 위해 어떤 노력 하셨는지.
[임승범 문화재청 학예연구관]
1차적으로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에서 신청주체로서 등재 신청서를 작성하고 애를 많이 쓰셨어요.
저는 이 신청서를 같이 보완해 나가면서, 프랑스 파리에 가서 유네스코 심사담당 자문위원 분들에게 우리 동학농민혁명이 세계사적으로 어떤 중요성이 있는지 이해하기 쉽게 설득하려고 노력했어요.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입니다.
Q.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가 되면 어떤 영향과 가치가 있나.
[임승범 문화재청 학예연구관]
우선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이 보존과 홍보를 위한 기술적, 재정적 지원이 뒷받침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고요.
무엇보다 전 세계가 기억해야 할 인류의 보편적 가치가 있다는 판정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보고요.
이는 우리 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이 역사적 사건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제고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우리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임승범 문화재청 학예연구관]
동학농민혁명은 1894년 정읍을 비롯한 전북지역이 중심이 되어 부패한 지배세력과 외세에 저항하며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봉기한 항쟁입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나아가서 세계 민주주의 사회로 발전하는데 토대가 된 곳이 전북 지역이라는 자긍심을 가지셔도 좋을 것 같고요.
이러한 자긍심은 지역의 문화발전에도 더욱 큰 원동력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Q. 우리가 지속적으로 해야 할 일은.
[임승범 문화재청 학예연구관]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으로 한 번 등재되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니고요.
이것을 바탕삼아서 그 의미와 가치를 높이는 작업을 계속해야 하고요.
전 세계에 더욱 널리 홍보하는 일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상편집 : 유동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