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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마스터스 D-24..준비는 '글쎄'
2023-04-18 519
박혜진기자
  hjpark@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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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체육 동호인들을 위한 축제인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 대회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최종 보고회가 열렸지만 선수들이 뛸 경기장조차 지정되지 않는 등 대회 준비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아태마스터스 조직위가 최종 보고회를 열었습니다.


보고회에는 도지사와 시군 단체장들까지 참여해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

"안전 문제뿐만 아니라 숙박, 이동 이런 모든 문제를 대회 참가자의 관점에서 편리성과 감동을 줄 수 있는.."


[박혜진 기자]

"다음 달 13일 말레이시아에 이어 두 번째 아태마스터스 대회 개회식이 이곳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립니다."


도내 36개 경기장에서 25개 종목의 경기가 열릴 예정인데 당초 조직위는 참가 인원이 2만 8천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참가는 절반 수준인 만 4천여 명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경기장별 인원 배치도 아직 안돼 참가자들은 숙소조차 예약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각종 축체 시기까지 겹쳐 아태마스터스 제휴 숙소들은 이미 대다수가 예약이 마감된 상탭니다.


[아태마스터스 제휴 숙소]

"(5월 13일~14일 객실이 남았나요?) 아니요, 만실이세요. (아태마스터스 제휴 숙소인데 따로 빼놓은 객실이 있나요?) 아니요, 따로 빼놓진 않았어요."


당초 조직위는 숙박 객실 만 4천여 개를 확보하려 했지만 확보된 객실은 6천 실,


게다가 전주외에는 객실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강오 / 아태마스터스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객실 부족은 절대 없습니다. 다만 숙박 가격이라든지 친절 문제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외국어 서비스도 부족합니다.


참가 외국인 4천5백여 명 중 40%인 천 6백여 명이 몽골인, 다음으로 중국과 인도 순인데,


통역 3백여 명 가운데 반 이상이 영어고 몽골어는 15명이 전부입니다.


[아태마스터스 조직위관계자 / 음성변조]

"몽골어를 하시는 분들이 그렇게 많은 숫자가 저희 한국에 있는 것도 아니고, 영어는 일반적으로 많이 하시잖아요."


아태마스터스가 화려한 개폐막식 등에 관심이 쏠린 사이, 정작 참가자를 위한 배려는 아쉽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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