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진보당 강성희(50)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이로써 진보당은 21대 국회에서 처음으로 소속 의원을 배출하게 됐습니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강 후보는 1만7382표(39.07%)를 득표해 무소속 임정엽 후보(32.11%)를 3094표 차로 꺾고 당선됐습니다.
강 후보는 "진보당 승리를 넘어 전주시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윤석열 검찰 독재를 심판하고 새로운 정치를 향한 열망이 표출된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습니다.
강 후보는 금융허브도시 도약,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수소도시’ 완성, 청소년과 청년이 살기좋은 전주 조성, 대출금리 인하 3법 제정, 검찰독재 청산, 검찰개혁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그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에서 중∙고등학교, 한국외대 언어인지학과를 졸업했으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18년간 근무했습니다.
강 후보는 민주노동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한 뒤에 통합진보당 시절인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완주군의원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선 무효형을 받으면서 치러진 이번 재선거 투표율은 26.8%로, 국회의원 재선거 투표율로는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