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SRT, 9월부터 전라선도 운행".. 전주역·남원역 정차할 듯

2023-04-04 2586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서울 강남권인 수서역을 오가는 SRT가 올해 9월부터는 전라선도 운행될 전망입니다.

현재 SRT는 호남에서는 호남선만 운행되기 때문에 전북에서는 익산역과 정읍역만 정차하고 있는데, 전라선까지 운행이 확대될 경우 올해 추석 전에 전주역과 남원역이 SRT 정차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철도산업위원회와 당정 협의를 거쳐 9월부터 SRT 운행 노선을 경부·호남고속선에서 전라선(순천·여수), 경전선(창원·진주), 동해선(포항)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SR은 선로용량과 지역 간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경전선, 전라선, 동해선에서 각각 하루 4회씩(왕복 2회) SRT를 운행할 계획입니다.

전북의 경우에는 전주역과 남원역이 전라선에 거쳐있어 SRT 정차역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전북도민들은 SRT를 타기 위해 호남선의 익산역과 정읍역으로 이동해야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인구 70만 명에 가까운 전주의 경우, 사업자의 사업성 측면에서 전주역을 SRT 정차역으로 포함시킬 확률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또 "남원역의 경우에는 KTX도 정차하고 주변에 다른 철도시설이 없어 정차역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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