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한빛원전 4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해 출력에 들어가면서 인접 고창 지역의 반발이 거셉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내 소통기구인 '고창군 한빛원자력안전협의회'는 오늘(18일) 회의를 열고, 100개가 넘는 공극이 발견되는 등 안전문제가 드러난 한빛 4호기의 재가동에 반대하며 위원 총사퇴를 결의했습니다.
안전협의회는 원전 재가동 반대 의사를 수차례 피력해 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총사퇴라는 강수를 둔 건데,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사퇴서 수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고창군 한빛원자력안전협의회는 지역 주민과 고창군, 전라북도 등 민관이 참여한 기구로, 지난 해 시행된 '원자력안전 소통법'에 따라 법적 지위를 인정 받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