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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신품종 개발.. 재배 활성화될 듯
2022-06-29 899
이창익기자
  leeci31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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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건강에 좋은 슈퍼푸드 중 하나인 '블루베리'는 까다로운 재배환경 탓에 거의 수입에 의존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국내서도 잘 자라고 크기와 당도까지 다 잡은 신품종이 개발돼 농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창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미가 원산지인 블루베리는 천연 황산화 성분이 풍부해 건강을 지키는 슈퍼푸드로 국내에서도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국내 농가들도 묘목을 수입해 재배에 나섰지만 과일 맛이 떨어지거나 묘목 자체가 국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죽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010년 블루베리 육종사업에 착수했고 12년 만에 국내에서도 잘 자라는 5종의 신품종을 개발했습니다. 


이 가운데 '블루퀸'은 열매의 크기가 포도알 정도로 수입 품종인 '듀크'보다 배 이상 크고, '블루스위트'의 경우 당도가 최대 14 브릭스까지 나오는 등 수입산과 비교해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습니다. 


[김현정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기존에 많은 농가들이 재배하고 있는 수입품인 '듀크'보다 크기가 크고 달고 그 다음에 단단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품종들입니다."


묘목 1주당 5% 안팎이던 로열티 즉 품종개발비도 아낄 수 있어 농가 부담 역시 크게 줄어들게 됐습니다. 


국내 블루베리 재배 면적은 최근 10년 새 3배 이상 증가했는데 경쟁력을 갖춘 신품종 개발로 국내 자급률 역시 크게 높아질 전망입니다. 


[이상문 /블루베리 재배 농민] 

"(국내 품종 개발)손을 들고 환영할 좋은 쾌거죠이미 실증을 해봤을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가장 좋은 것으로(가져다 심을 생각입니다)" 


농촌진흥청은 딸기의 경우 국산화율이 96%인데 반해 다른 과수작물의 자급률이 아직도 낮다며 적극적인 개선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MBC 이창익입니다. 


- 영상취재 : 강미이 

- 그래픽 : 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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