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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당 독주 견제해야"..야당도 공천 속도
2022-04-18 253
김아연기자
  kay@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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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과 정의당 등 도내 야당들도 지방선거 후보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선을 거치며 더 강해진 민주당 쏠림 분위기 속에, 과연 민주당 독점에 균열을 낼 수 있을지 전망이 엇갈립니다.


김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전북도지사 후보로 단수공천 된 조배숙 전 국회의원이 출마 회견에 나섰습니다.


조배숙 후보는 "전북에서 민주당이 오랫동안 집권했지만 그 혜택은 소수 정치인과 관료 엘리트들이 누렸다"며, "이제는 전북도 변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지사 후보]

"전북 발전을 위해 윤석열 정부의 등장이라는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북 도민들이 변화의 의지를 보여주셔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또, 전주시장 후보로 김경민, 군산시장 후보로 이근열, 부안군수 후보로 김성태 씨를 단수공천하기로 했습니다.


비례와 지역구 지방의원을 포함해 20여 명이 출마할 예정입니다.


당의 기반이 붕괴되다시피했던 4년 전에 비해서는 후보가 배 이상 늘고 청년 비율도 늘었지만, 중앙당 판단으로 전북에서 사상 첫 도지사 경선이 무산되는 등 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의당 전북도당은 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 14명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단체장 후보로는 전주시장에 도전하는 서윤근 의원이 유일하며, 지역구 도의원 후보에 최영심, 비례 도의원 후보에 오현숙·심지선, 기초 의원 후보에 한승우 등 10명이 나섭니다.


[유재동 /익산시의원]

"독점 지방의회를 혁파하고 풀뿌리 다당제 정치를 확대하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무능과 오만의 정치와 행정을 갈아엎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과거 전북에서 유의미한 정당 지지를 얻어온 정의당은 1당 독점을 견제할 세력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선 전후로 지지율 하락세에 도지사 후보조차 내지 못하는 등 어느 때보다 어려운 국면인 것도 현실입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 영상취재 : 서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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