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성원 만큼은 아니지만
가슴 조이면 응원했던 이란과의 준결승전이
경기를 잘 이끌어 갔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승부차기에서 패하고 말았습니다.
언젠가 골이 크로스바를 맞으면
골 운이 없다고 들었는데
오늘 우리팀이 구런 경우인 것 같았습니다.
게임을 진 아픔 보다는
히딩크 다음으로 감독직에 오른
박항서감독에게 쏟아질 비난들이 더욱 아픕니다.
또한 골인을 하지 못한 죄책감으로
괴로워할 영표 선수도 안스럽습니다.
그리고 좋아할 일본을 생각하자면 약이오릅니다.
내일 조간신문에 제발
위로와 격려에 글만이 보여지길 간절한 마음으로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