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여기는 필리핀 이에요...
한국은 이제 많이 춥다지요....이곳은 많이 더운데...
하지만 저녁이 되면 쌀쌀해 져요...
이곳은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준비에 한창 이랍니다...좀 웃기죠..^^
어떻게 이렇게 먼곳에서 글을 쓰게 되었냐구요??
다른게 아니구...10월 11일인 오늘은 저의 영원한 후원자 이신 우리 아빠 생신이세요......아빠하구 저는 생일이 5일 차이에요..
저는 음력 9월 1일이구...아빠는 음력으로 9월 6일이죠..
전 올해 대학교 3학년이구요 이곳엔 공부하러 나왔어요..
그런데 우연한 기회가 되어서 여행사에서 일하며 공부하고 있어요..
저희 아빠는 매일 저한테 전화를 하세요..
밥먹었니...머하니... 우리 아빠는 제가 항상 보구싶은가 봐요...
제가 한국에 있을때 전화하면 항상 바쁘시다고 하시던 분이 지금은 전화 드리면 항상 하나두 안바쁘시다고 하세요...귀엽죠 우리아빠...
우리아빠가 이 사연을 듣는 시간은 회사 출근 시간이에요...
우리아빠는 주류회사에 다니세요.... 이제는 예전같지 않구 많이 힘이 드시데요.... 그런소리를 들으면 우리 아빠가 점점 늙어지시는거 같아서 슬퍼지기두 하구 기분이 좀 나빠요...항상 힘이 넘쳤으면 좋겠는데...
우리 아빠는 라디오 잘 안들으시는데 김차동의 FM 모닝쇼는 항상 들으시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아빠에게 기쁨을 드리고져 이렇게 사연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름엔 가족들을 이곳에 초대했었어요...
세부라는 곳에 가서 최선을 다해 부모님과 동생을 즐겁게 해드렸죠...
그런데 부모님께 불효를 했어요...특히 아빠...
제가 몸이 좀 않좋아요...감기조차도 걸리면 안되거든요..
그런데 하필 가족이 오기 1주일 전부터 감기에 걸려 걷지를 못하겠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금방 괜찮아 질 줄 알았는데 가족들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좋아지지 않더라구요..
아빠가 보시구 얼마나 마음아파 하시던지........
엄마랑 아빠랑 동생이 가고나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그런데 정말로 억울하게도 가고나서 그날 오후부터 하나도 안아픈거 있죠..
정말 심술긏은 병인거 같애요...그렇죠...
그래서 내년에는 더욱 건강해 져서 아픈모습이 아닌 건강하게 엄마아빠를 다시 부르려구요...
이번에 특히 아빠가 가장 즐겁게 쉬시다 가신거 같애요...
암튼 저희 아빠께 전해 주세요......생신이신데 같이 못있어 드려서 정말로 죄송하다구요.....^^ 그리구 내년에 올때는 아프지 않구 잘 뛰어 다닐꺼라구요........
아빠는 제가 정말루 자랑스럽데요...저도 우리아빠가 정말 자랑스러워요...
아무튼 이 라디오를 듣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서도 우리 아빠 생신을 축하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이름: 전선미
주소: 전북 군산시 서흥남동 고려 아파트 1동 104호
연락처: 011-657-3122(우리 아빠 전화에요... )
p.s: 꼭 사연 소개해 주세여....
8시 3,40분 정도에 소개해 주세요...
열심히 운전중이실꺼 거든요...
우리아빠가 많이 좋아하실 꺼에요.....
항상 저녁이면 힘들어 어깨가 축~~쳐저 오시는 우리 아빠에게 오늘 하루만이라도 저녁 집에돌아오는 길에 웃음지을수 있도록....부탁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