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변산국립공원에서 돌아오던 길...저녁 7시경...
제 친구 서모양이 갑자기 변이 마렵다며..전주대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엄청난 엽기사건의 서곡일 줄이야....ㅜ.ㅜ
우리들과 서모양은 아침부터 결혼식에 가서 과식하고 다시 격포로 가서 회를 배터지게 먹고 바이킹등 놀이기구를 멀미할 정도로 탄뒤 계속 무언가를 먹으며 그렇게 ....놀았지요. 그것이 우리 서모양에게 무리가 된 듯..
그녀는 전주대 학생회관으로 돌진한 뒤 똥꼬를 부여잡으며 그대로 화장실로 직행...저는 화장지를 들고 뒤따라 갔지요..
그 때 들리는 푸지직~~~ 뭔가가 시원하게 쏟아지는 그 육중한 소리...
전 엄청난 양의 변을 쏟아낸 걸 직감하고 서모양에게
" 이야~~~ 소리 쥑인다..시원하냐?"
물었답니다...
그러자 그녀는 갑자기 큰소리로 당황한 듯 ....
" 엄청나게 쌌다..시원해~~ 그런데 어떡해....미치겠다.."
그러는 것이 아닙니까?!!!
저는 왜라고 물었지요...그녀 왈..
" 자리를 잘못잡아 변이 다 바닥에 쏟아지고 튀고....~~블라브라블라~~"
정말 당황했는지 큰소리로 계속 주절주절 떠드는 거예요..
그녀는 너무 뒤쪽으로 앉았던 겁니다..ㅠ.ㅠ;;
갑자기 풍기는 지독한 냄새와 한무리의 여학생들이 들어오는 관계로 전 자리를 피했지요. 그런데도 그녀는 계속 떠들더군요....ㅋㅋㅋ
그녀는 잠시후 차로 뛰어들어왔고 우린 도망쳤습니다..
제가 모닝쑈를 통해 전주대 여학생 여러분과 청소를 하시는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제 친구도 많이 미안해 하고 있답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