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월 3일 개천절은 저와 2년 차이가 나는...오빠의 32번째 생일입니다...
물론 저두 30번째 생일이구요...
서른이라는 단어가 왜이리 부담스러운지 모르겠어요...
어려서부터 오빠와 생일이 같은 이유로 생일상이 푸짐했어요...상다리가 부서질 정도로요^^
하지만 이제 서른 넘은 나이에 오빠는 생일상은 커녕 미역국이나 제대로 먹을지 모르겠어요..
서울에서 객지생활을 한지 대학때 부터 벌써 10년 이상...
올해는 오빠의 마음이 더욱 더 착찹할 것 같아 사연을 보냅니다...
2년전 저는 오빠와 같이 서울에서 살다가 먼저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2년 훨씬 지나도 짝을 찾지 못한 오빠....
결국 둘째 여동생까지 오빠를 제치고 마저 11월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겉으로 오빠는 괜찮다며 축하해주면서 목소리는 작아지더라구요...
오빠의 어깨가 더 처지지 않을 까 걱정됩니다...장남이라 부담도 느끼게 될거구요...
아직도 오빠는 결혼한 제 생일을 신랑보다 더 꼬박꼬박 먼저 챙겨주고 있어요...
하지만 저는 동생이라는 이유로 늘 받기만 합니다...
이제는 방송을 빌어 넘 멋진 오빠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싶어요...
김차동오빠...
처진 어깨에 힘을 불어 넣어 주세요....
우리집의 기둥...사랑하는 병로 오빠의...32번째 생일 축하한다구...꼭 전해주시구요...
그리고 꼬∼옥 착하고 예쁜 여자 만나서 보금자리를 예쁘게 꾸미길 바란다구요...
순서 뒤바뀌면 안되요...전해주실거죠?
오빤 예쁘고 착한여자를 찾구 있거든요...눈이 높으면 장가 못간다구 해두....
아직도 밝혀요*^^*우선순위를 거꾸로 생각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저는 오빠의 능력을 믿어요....
제 여동생 같은 착하고 예쁜여자를 찾구 있으니...
오빠의 짝은 분명 곧 나타날 것이라는 걸요...
더불어 여동생의 결혼(11월 24일)도 함께 축하해주세요...
사랑하는 이쁜 동생아!!
넌 어디서든 누구에게든 예쁨을 받으니까 결혼해서도 행복하게 살거야...
결혼 축하하구...다음주 10월 10일 생일두 미리 축하해*^^*....
김차동오빠....
오빠방송 두 귀 쫑끗 세우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10월 3일 온가족이 전주집에 모이거든요...
사는곳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 4가 84-8
집전화 : 063)283-7178
손전화 : 017-282-7178
울오빠손전화 : 011-650-7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