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했습니다.

어제 제 딸아이 박초영의 생일을 축하해 주셔서 매우 감사합니다. 본인은 학교에 일찍 등교하느라 듣지 못했는데, 친구들이 듣고서 우르르 몰려와 축하해주었답니다. 귀가후 목소리가 들떠서 매우 즐거워하고 새삼스럽게 저를 평소보다 더욱 다정스럽게 쳐다봐주더군요, 그래서 저는 행복했답니다. 그런데, 저녁에 아빠랑 동생이랑 같이하는 자리에서 동생 박 종현이가 조금 삐졌답니다. 왜나구요? 같은 달에 생일이 있는 제 생일은 라디오에서 저의 이름이 안나왔는데, 누나만 나왔다고요. 그때는 엄마가 바쁜일이 있어서 그런줄 안면서도 서운했나봐요. 늦었지만 박 종현의 생일을 축하해 주시면 더욱더 행복하겠습니다. 종현이가 좋아하는 노래 "오! 필승 코리아!"를 신청합니다. 차동씨는 오늘도 목소리가 코맹맹이더군요. 건강합시다. 우리 모두..... 063-242-4865 덕진구 인후동 1가 아중 현대 아파트 111동 120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