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광주 mbc여성시대 청취자였던 제가 전주 mbc 여성시대에 문을 두드립니다.
저는 작년 11월말에 남편 직장을 따라 광주에서 전주로 이사온 두 아들의 엄마 입니다.
전주에는 친구한명 가족한명 없고 오직 잘 나가는 신랑 믿고 따라왔답니다. 주말부부하다가 아이들이 금방
커가는데 인생 뭐 있냐고 가족끼리 함께 살아야지 하며 어렵게 이사 결정을 하고 광주에 좋은 우리집 두고
전주로 세들어 이사왔답니다.
다행히도 아이들은 학교 적응을 잘 해 선생님께도 이쁨받고 어제는 둘째가 통일 편지쓰기대회 에서 상도 타
가지고 왔더군요. 신랑은 전주에 와서 시장님 상도 타고 ..아이들과 아빠는 적응 잘하고 잘 지낸답니다.
그런데 저는요..아줌마 친구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어 신랑이 자주 늦게 들어오면 아이들과 씨름하다 지치고
혼자 침대에 누우면 광주가 그리워 진답니다.
친구도 있고 가족도 있는 편하고 넓은 우리집 두고 내가 왜 여기와서 낯선곳에서 지내는지 언제나
돌아갈까 싶은게 우울해 지기도 합니다.
두분 저에게 전주살이 장점을 좀 알려 주세요.
아이들이 초등 고학년이라 학부모들을 알 수도 없고 요즘 메르스로 사람 많은곳은 갈수도 없으니...
전주에 온걸 후회 하지 않고 잘 지내려고 다시한번 마음 추스리며 좋은 이웃과 인연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제 신청곡은
이선희 인연입니다. 꼭 들려주시고 저에게 전주살이 추억이 되게 사연도 소개 부탁드려요.
두분 더운날씨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