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햇살이 지난 여름의 상처를 보듬기라도 하듯이 따사로이 내리쬐는 요즘, 세월의 무게를 느끼며, 오늘도 달립니다. 어디냐구요. 우리들의 목적지는 부안 주산입니다.
우리는 올 3월에 만났습니다. 아침 7시 25분에 만나 김차동모닝쇼를 들으며 달리죠. 이 글을 쓰는 저는 그야말로 왕초보 운전자였답니다. 두분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마음으로 난생 처음 방송국 게시판에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왕초보인 저를 믿고 앞자리에 앉아 위험(?)을 무릅쓰고 훈수를 아끼지 않은 우리들의 영원한 리더 이현옥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항상 부지런해서 진북동에서 제일 먼저 출발해 오지만 늦은 적이 거의 없고 속깊은 모습을 보여줘서 내가 많이 배우는 후배 채선영 선생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이틀씩 운전하는데 저는 초보라서 운전하기 편한날로 배려를 해주고 있답니다.( 예를 들어 월요일이나 빨리 올 일이 있을때)
계절의 변화를 눈으로 만끽하며, 이름모를 들꽃들을 바라모며 다닌지 몇개월, 이제 들판의 색깔이 제법 가을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영그는 결실이 있기에 아름다운 계절 가을! 우리들의 따뜻한 마음도 가을햇살과 함께 영그는 아름다움이 있을겁니다. 길가의 코스모스가 너무 예뻐서 서글퍼지는 날에도 우리는 안전하게 우리들의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 달리고 있을겁니다. 이왕이면 우리가 카플 1호로 선정되어 두분 선생님께 자그마한 기쁨을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손영란 올림.
전북 부안군 주산면 주산중학교
011-9641-8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