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의 사랑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글을 써 봅니다. 두분 잘계셨조
 
5월달이 시작된 지금 우리 국민들의 마음은 세월호로 인하여 서로의 슬픔을 달래면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점이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소중한 학생들이 학창시절 거운 수학여행길을 떠날때 부모님으로 부터 잘 다녀오겠다고 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보낼 수 있다는 들뜬 음으로 출발한 학생들이 소중한 추억도 만들지 못하고 사랑하는 부모님의 곁으로 그리고 학창시절이 고스란히 베어 있는 학교로 돌아오지 못하고 싸늘한 죽음으로 그리고 아직도 찾지 못해 우리의 곁으로 돌아오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노란 리본을 달면서 하루 속히 우리의 곁으로 돌아오도록 간절히 기원하고 있습니다.
 
우리 곁으로 돌아오지 못한 한 학생의 부모님의 부터 있는 아타까운 사연을 보고 들을때 마음이 너무 아파 많이 울기도 했습니다. 사랑하는 딸하면 목이에머 말을 잊?못하고 한참을 울면서, 아빠가 미안해, 아빠가 너에게 해 주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은데 아무것도 해주지 못해 정말 미안해. 하면서 두 눈에서는 소중한 딸을 그리워하는 하는 아버지의 눈물에 저도 또 한번 울었습니다.
 
올초 다른 곳에 근무발령을 받고 40분을 운전하면서 계절의 바뀜을 보면서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날마다 변화하는 계절을 보면서 나름대로 변화를 갖고자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그것이 쉽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신학기 아이들 상대 학교폭력예방 교육을 학교별 찾아가 아이들과 눈을 마주치면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친구들의 소중함을 아이들 스스로 느끼도록 교육이라기 보다는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하면 더 낳은 말이라 생각합니다.
유치원아이들의 눈 높이에서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방법, 초등학교 갓 입학한 1학년에서 6학년 그리고 중,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정말로 친구의 소중함을 서로 느끼고 학교생활을 잘 해 줄 수 있도록 부탁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가끔은 친구들이 욕했다고 하며, 친구가 때렸다고 하기도 하는 전화가 들어오기도 합니다. 그때마다 아이들의 입장을 이야기하면서도 화가 날때도 있습니다.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겠다고 서로 약속도 했으면서도 아이들은 행동은 어른들과 달리 잘 잊어버린다는 것입니다. 장난이라는 생각에 아무 의미없이 서로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일을 하기도 합니다. 이럴때 어른들은 아이들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른들은 눈 높이 잣대에 대지 말고 아이의 눈 높이에서 아이들을 이해 해 주면 아이들은 금방 잘못을 뉘우치곤 합니다.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이야 말로 아이들의 의사표현이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문제가 있다고 하여 가보면 아이들의 가정환경이 썩 좋지 않는 환경에서 자라고 있다는 것을 많이 보면서 한편으로 마음이 너무 아프기도 합니다. 부모와 함께 살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은 이혼하여 시골 할머니댁에서 생활하거나, 엄마가 가출하여 아빠랑 함께 사는 아이, 큰집에 맏겨 큰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아이들 이런 아이들의 마음을 좀 달래 줄 수 있는 따뜻하고 고마운 가족이나 이웃이 있었으면 합니다.
 
5월은 가정의 달로 어린이 달, 어버이의 날, 스승의 날 , 성년의 날이 있습니다. 서로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가정의 소중한 공간에서 함께 즐겁게 보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세월호 사건과 관련하여 아이들의 하는 행동들 하나하가  다 소중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봅니다. 내 아이가 아니라고 남몰라 하지 말고 우리의 아이라고 생각하면서 작은 사랑 실천해 보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을 꾸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 해 주는 따뜻한 이웃들이 우리 곁에 많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잘 몰라서 그렇습니다. 어른들의 너그러운 마음, 그리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아이들을 접근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어린이 날 그리고 어버이날 시골 어머님과 장모님을 찾아가 제가 직접만든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 드리면서 작은 마음 전하려 합니다. 돈 보다, 예쁜 옷 보다 더 소중한 선물은 한번 찾아가서 얼굴 한 번 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세월호 관련 학부모님 그리고 학생들에게도 힘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또, 아직까지 우리곁으로 돌아오지 못한 우리의 소중한 아들, 딸들이 하루속히 부모님의 곁으로 가도록 청취자 여러분의 간절한 마음 노란 리본으로 의미를 꼭 찾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공풍용 (010-2612-8592)
남원시 고죽동 147-3 이그린아파트 104-140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