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값?

긴 침묵을 깨고 입을 엽니다.
여성시대 가족 여러분! 안녕들 하십니까?
2013년도 이제 이틀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잘 먹고 잘 살자에서 좋은 것만 골라먹는 시대로 접어들더니 요즈음에는 몸만 건강할게 아니라 마음도 안정이 되어야 한다며 마음을 평안케 하기 위해 숲길을 걷거나 강가를 거닐고 영화를 보거나 음악감상을 하고 미술품을보기위해 갤러리를 찾는등 많은 문화 활동이 행해지고 있는것을 볼수 있지요.
저는 여기에 덧붙여 연극공연관람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다른 장르는 다 완성된 작품을 보고 즐기는 것이라면 연극은 관객이 있어야 완성되는 것이니까 그 의미가 좀 다르지요. 함께 만드는 연극 어떨까요?
남원 극단 둥지가 걸어온 발자취가 28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28일 토요일 부터 내일 31일 화요일까지 시립도서관 4층 지리산 소극장 에서 저녁7시에 가족낭독극 하얀자화상이 공연됩니다.
그만큼 연륜이 쌓여 작품의 질도 상승되어서 일까요?
현란한 조명이나  몸놀림은 없지만 배우들의 목소리를 듣다보면 어느새 마음속에 뭉클한 감동이 자리하게 되지요.
 지적장애를 가졌지만 마음만은 깨끗한 소녀의 마음을 간직한 정숙이를 두고 그 가족들이 겪는 애환과 삶이 바로 우리의 모습일 수도 있다는 것입지요. 그렇다면 내가 그리는 자화상은 어떤 그림이 될까요?
이번 공연은 입장료가 없고 가격이 정해져 있지 않아 관객여러분이  연극을 관람하신후 받은 감동만큼 가격을 정하셔서 봉투에 담아 주는 감동 후불제니까 부담없이 오셔서 관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두번의 공연을 마쳤는데 공연도중 그 누구도 밖으로 나가지 않고 자리를 지켜주셨답니다.
올해 뜻깊게 마무리 하시고 내년에는 넓은 마음으로 이웃을 살펴보고 배려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남원에서 주농야연하는 김영수 드림.
 
 
주농야연이란 주경야독을 생각하시면 알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