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 분
전 방송으론 친숙하지만 처음으로 글을 전합니다.
얼마전 친정아빠를 하늘나라로 보냈습니다.
얼마나 가슴이 무너지게 아팠던지 그만 탈진 상태가 계속되어 링거를 맞으며 보냈습니다.
부모는 그런 존재인 것 같습니다.
나의 모든 허물을 덮어주며 감싸주고 따뜻하게 안아주는.
못난 막내딸을 걱정하며 눈물 지으시던 아빠의 마지막 모습이 너무나도 그립고 아프고 보고싶어
미칠 것만 같습니다.
채 한달이 지나지 않았고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거라고 위로하는 사람들.
아니요. 친구처럼 지냈던 이 막내딸은 너무너무 절절히 아빠가 그립습니다.
무엇이든 의논하고 얘기나누길 좋아하셨던 내 아버지가 가을 하늘을 두고 제 곁을 떠나셨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두 분의 방송 들으며 마음을 달래 보려구요.
두 분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