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인생을 보면서


ㅎㅎ
한주의 마지막인 주말.
토요일과 일요일을 통틀어 주말이라고들 하는것 같다.
주말은 드라마 보는날이다.
누가 드라마 본다고 뭐라 하는 사람도 없지만
스스로 드라마를 자제하는편이다.
드라마라는것이 얼마든지 우리 일상생활에서 있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이 들어서인지 중독성이 강한것 같다.
여기서도 절제는 실력발휘를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이다.ㅋ
물론 때로는 내 취향이 아니라서 보지 않는 것도 있지만....
어느때는 방송 3사의 드라마를 오후8시 부터
주구장창 연속 3시간을 볼때도 있는데 요즘은 두 방송의 드라마만 보고 있다.
 
드라마 이야기이니
방송국 드라마 시청자게시판에 올려야 할테지만
굳이 회원 가입까지 하여 이글을 쓰고 싶지는 않다.
나는 단순히 내안의 마음이나 생각을 글이란걸로 쏟아내 표현하고 싶어 글을 쓸뿐....
글을 잘 쓰는 프로 작가가 만든 작품일뿐이니
대충 보고 흘려 버리면 되겠지만
우리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통해
대리만족을 할 수 도 있다.
아니 많이 한다고들 한다.
어쩜 나 역시도 그럴지도 모른다.
내가 그 드라마 주인공이 되어 눈물 질질 짜기도 하구
열받아 육두문자를 써보기도 하구
깔깔대고 웃기도 하곤 하니깐.
 
연기자들의 연기평 같은건 쓰지 않겠다.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할테니깐....
악역을 할 수 밖에 없지만
어느 연기자분은 너무 심하게 오바 하는 듯한 연기가 좀 그렇기는 하지만....
극중 캐릭터 최재혁과 장승주는 친구사이였다가 결혼을 했다.
결혼을 하였으면 부부이다.
부부란 친구는 아니다.
단지 서로를 사랑하는 느낌으로 친구같고 애인같은 부부일 수 는 있다.
부부는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하고 아껴주고 위해주어야만 하는 것이다.
이왕이면 부부 서로가 말끝에 요자를 붙이며 존칭어를 쓴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럼 절대로 싸우질 못한다.
요자 붙이기 힘들어서도 싸우다 지칠테니 못 싸울 것이다.ㅋ
이건 단순한 내 생각일뿐이다.ㅎ
하지만 진짜로 부부 서로가 아내와 남편이 네네 하며 존칭어를 사용한다면
그만큼 상대방을 존중하기에 존칭어를 사용할테고
존중하는데 그 무슨 부부싸움이 있을 수 있을까 생각해서다.
나같은 경우 내편이 잘 못 하여 가끔 내 목소리가 높아지기는 하지만
평소에는 아무개야 하며 별명도 부르고 놀려대며
서로가 장난을 좋아하여 장난도 잘 치곤 하지만
화가 나거나 할때는 오히려 반말대신 당신이 어쩌고 저쩌고 하며
다다다 하곤 한다.
이런 나 자신이 신기하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 이유를 알고는 있지만 굳이 밝히지는 않겠다.ㅎ
 
그런데
드라마의 최재혁과 장승주는 결혼한지 한참이나 지났는데도
여전히 영락없는 친구사이에서처럼 누구야 누구야 하며
대화를 나누는데 아무리 드라마지만 보기에 민망하다.
요즘 20~30대 젊은 부부들은 호칭을 결혼해도
고치지 않고 이름을 마구 부르며 말을 그리 함부로 하며 사는 걸까?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아무개야 그랬어.이런식으로....
내가 고지식한 사람이라서 나만 그런 상황을 못 마땅해 하며
드라마를 보고 있는 것일까?
누군가 나와 같은 생각을 하며 드라마를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시청자게시판에
올리지 않아 이 같은 대사로 연기자들은 계속해서 연기를 해야 하는 것일까????
드라마를 통해서도 배우게 되는것도 많은 법인데....
 
아무리 시대가 변한다해도
영원히
반드시
지켜져야 할건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른이 항상 아이보다 우선이어야 하고
존중 받아야 하고
자식은 반드시 부모의 은혜를 갚아야 하는 것이고
아랫사람은 윗사람을 공경해야 하고
윗사람은 아랫사람을 아껴주어야 하고
부부는 서로 존중해야 하고....
도리라는걸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옛말에 남편은 하늘 아내는 땅이라고 했다.
하늘이고 싶으면 하늘값을 해야한다.
말로만 하늘이면 안되는 것이다.
이만큼 세상을 살아보니
때로는 부모된 입장에서보면 부모노릇이란것도
자식한테 해야 할것 같고
자식된 입장이 되어서는 부모님께
자식노릇도 해야 하고....
 
말.
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한다.
말 한마디로 천냥이라는 빚도 갚을 수 있다는 말이
으뜸이 아닐런지....
같은 말을 두고도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지도 중요할뿐아니라
내 말을 듣고 상대방이 어찌 할지도 생각하며 말을 해야하고
아무튼지간에 말이란 어려운것이며 생각하고 말해야 하고
조심해서해야 하고 함부로 말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말을 할때는 무엇보다 말을 하는 이로 하여금
억양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