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는 암(괴물)도 닮는다?

나는 지금껏 살면서 닮은 부부는 단 두쌍을 보았다.
닮은 두 부부의 공통점은 키가 좀 작고 얼굴이 좀 동글동글하다 할까?
속된말로 하자면 짜리몽땅한 모습에 영락없는 남매처럼
어쩜 그리도 닮았는지....
어쩜 그리 두분이 닮았어요 하며
연신 웃음을 지었다.
볼때마다 닮은 모습이 신기하여 웃음만 나왔다.ㅎ
아무리 봐도 신기하고 또 신기하기만 했다.
서로 남남끼리 만나 결혼하여 사는데
어찌 저리 피를 나눈 형제처럼 닮을수가 있는지
지금까지도 이해가 오지도 않고 가지도 않는다.
 
그런데
요 며칠전 뉴스를 보니 부부는 암이란 병도 닮는다고 한다.
참내.
닮을게 따로 있지....
해석이 그럴싸 하다.
부부니까
가족이니까 주로 같은 음식을 먹게 되고
그러다 보니 같은병에 걸리기가 쉽다고 한다.
암이란 병은 가족력은 고작 30%정도란다.
우리들이 가진 안좋은 습관.
생활방식이나 음식을 통해서 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한다.
그렇구나....
이해가 한방에 온다.
 
어디 이해 뿐이겠냐?
순식간에 내 뼈속깊이 전달되어 새겨져 버렸는걸?
꽤나 충격적인 뉴스였나보다.
고기를 많이 좋아하고 덜 좋아 하는 식성을 가진 가족들이라면
가족들이 고기를 대부분 좋아한다면
좋아 하지 않아도 자연 고기요리를 주로 만들게 되니까 말이다.
오래전 기억으로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중에
소고기에 영양가가 가장 많다고 들었는데
그말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고
몇년전 내가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를 할때 배울때는
이중에 소고기가 가장 몸에 해롭다는 설명을 듣고 사뭇 의아했지만
자세한 설명을 듣고 이해 할 수 있었다.
 
교수님의 설명은 우리 아빠가 암에 걸려 대학병원에 다니면서
수술받고 항암치료를 하면서 환우들께서 입증을 해주셨다.
대장암말기에 또 한가지 전이되었다고 했나?
연세가 75세된 어르신(할아버지)이신데
식생활이 주로 거의 소고기였다고 하시며 이분은 수술도 불가여서
무작정 항암치료만 받고 계시다고 하셨다.ㅠ
또 한분 역시도 60대아주머니인데 대장암말기 수술을 하시고
항암치료를 받으러 다니시는 분이셨는데
이분 역시 허구헌날 소고기만을 드셨다고 한다.
우리 처럼 가난한 사람이 듣고 있으면 얼마나 부자면 그 비싼
소고기만 드시고 살았을까 하는 생각도 솔직히 했다.
그런 부를 상징하는 듯한 식재료가 과해서였는지
결국은 암이란 괴물같은 병이 들고 만것 같다.ㅠ
우리 아빠 같은 경우는 육류뿐 아니라 모든 음식을 소식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도 암에 걸린 이유는 단하나.
 
아빠한테 누명을 씌운 어떤 벼락맞아 죽을 인간과
지금도 옷을 벗게 하고픈 한 *사 때문에
우리 아빠는 몇년동안 극도의 스트레스로 사셨는데
그일로 혹이 생기고 제때 치료하지 않아 암에 걸린듯 하다.ㅠㅠ
아빠로 인하여 온 가족이 피말린 정신적 스트레스와 아픔을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그 인간이 누구인줄 안다면
너죽고 나죽고 하고 싶은 심정이다.
암이란게 이렇듯 온 가족의 아픔이 되어 불행의 늪에 빠지게 되는 일이다.
어찌 되었건 우리 아빠의 병환으로 인하여
우리 가족은 빨간불이 켜져 긴장하며 건강에 신경을 쓰게 되었다.ㅠ
만병에 근원인 스트레스는 어쩌면 좋은 음식보다 운동 보다
더 중요한일이 아닌가 생각된다.
스트레스를 안받고 살수는 없을 것 같다.
다만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털어 버리느냐가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뉴스에 나온 한 부부는
건강검진 결과 남편은 대장암2기.
아내는 직장암3기란다.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온다.
닮을게 따로 있지.
이들 부부는 물론 그 가족들의 아픔을 경험자로써
먼저 떠올려 본다.
최악의 불행에 빠진것이다.
어느 가족 한사람만  생긴 병이나 사고등은 온 가족의
불행을 가져오는 일이니 나부터도
맛의 유혹에 빠지지 말고 아까워도 육류는 반드시 지방을 제거하고 먹는 습관을
기르고자 조금씩 노력하는 중이다.
예를 들면 소고기는 거의 사절이요.
닭고기는 가장 지방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는 껍질은 홀랑 벗겨내고 먹구
돼지고기는 가능한 삶아 먹던지 먹지 말던지 하구
주로 생선이나 해산물을 많이 먹으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