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란게 뭔지..

우연히 서고 책상 서랍장에서 전주 여성시대 책자와 가을 편지쇼 행사때 작가님들과
찍은 사진을 보니 그때 그시절이 그리워 넋두리좀 해봅니다.
진행자 윤승희님, 박일두, 조형권, 최경식, 손욱이 진행자 님들
 
홍현숙, 김미숙, 김희라, 배윤옥, 조남숙, 이주영, 이지현 작가님들
그립고, 보고싶은데 건강히 잘 계시겠죠.
 
호기심에 다른 지방 여성시대 홈피에 자주 들어가보는데
여간해서 작가님이 바뀌지를 않고 수년간 꾸준히 여성시대 가족들과
함께 하는걸 보면 참 부럽더군요.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전주 여성시대 작가님은 길어야 1, 2년이고
심할때 1년에 두명의 작가가 바뀔때가 많더군요. 이런걸 보면서
다시는 정주지 않으리라 다짐을 요즘은 해봅니다.
 
그동안 전주 여성시대를 거쳐간 작가님들 참 열정적이고 좋으신 분들이었는데
특히, 수줍어하고 얌전했던 조남숙 작가님 소식이 궁금하네요.
김작가님 이분들 처럼 잠시 스쳐가려면 제발 정주지 말고
조용히 계시다 가십시오. 언제 또다시 작가님이
조용히 떠나실것 같아 마음이 참 그렇네요.
김작가님은 우리 여성시대 가족들과 함께 쭉 계시리라 믿겠습니다.
 
윤승희씨 물러나시고 그동안 많은 여성시대 진행자들이 바뀌어가며
진행을 했는데 어색하고 방송이 매끄럽지가 않아 사실 얼마동안
여성시대를 멀리 했었는데 얼굴 이쁘지 전라도 사투리 팍팍 써가며
사연 읽어내려가는것 보면 어디서 저런 복덩어리가 왔을까
그런 생각이 듭디다. 오전 프로 여성시대 진행하고 피곤할텐데
밤 늦은 시간 TV 뉴스 진행하는걸 보면 막내 여동생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런가 마음이 짠 합디다.
 
사실 조금전 후배가 놀러와서 술한잔 했더니 기분이 싱숭생숭해서
제 속마음을 솔직히 털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