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가게 물건을 구매하여 받던날

메일을 통해서 좋은가게를 한참이나 기웃 거렸다.
뭐 건질게 없나~
기발한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아이디어 상품들도 있다.
특히나 아이디어 상품인 주방기구의
유혹은 정말 뿌리치기 힘들다.ㅎ
올 여름 내내 거의 매일 냉동실 서랍이
비워 지지 않을 만큼 빠뜨리지 않고
아이스크림을 사다 채워 두었다.
 
대신 몸에 썩 좋지 않은 우유가 첨가되지 않은
그야말로 얼음덩이 같은 막대기에 들어 있는
하드종류나 쭈쭈바등만 사다 먹었다.
더울때 시원한 먹거리로 속을 채워주면
그보다 시원함이 없는것 같다.
이외에도 손수 담근 매실원액에 생수를 희석하여
매실차를 즐겨먹고 미숫가루도 타먹고
오디차도 먹곤 했는데 폴라포라는 아이스크림 종류의
용기모양과 같은 실리콘재질의 아이스크림 만들어 먹는 용기가 선보였다.
 
색상도 예쁘고 음료로 손수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먹으면 좋을것 같은데
음 요게 몸값이 만만치 않다.
망설이다가 때마침 세일을 한다기에 두 눈 꾹 감고
두가지 색상 모두를 장바구니에 담구.
웬 카드?
뒷면은 영락없는 신용카드지만 앞면은 거울이다.
센스만점의 아이디어 상품이다.
유난히 음식을 먹으면 이에 흔적이 남아 있거나
얼굴 어딘가에 지저분한 모습이 있나 살펴 보아야 하기에
거울은 나의 필수품.
 
아무리 작은 거울이라도 따로이 가방에 담아 다녀야한다.
외출시 필수품은 최소한 지갑과 휴지 휴대폰이 아닌지....
그 다음에는 책과 메모지 펜이 따라야 하고.
나는 이 외에도 꽤나 많은 용품들을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니지만....
그래서 가방이 많이 무겁지만 그래서 힘든데도
난 몽땅 델꾸 다닌다.ㅎ
최소한의 필수품인 지갑속 카드 넣는곳에 쏙 들어가는
센스만점의 거울역시도 적잖은 가격이어서 망설였지만
몸값은 그 가치를 내게 몇배의 행복으로 대신해 줄 것 같아
장바구니에 쏘옥.
 
수면양말의 캐릭터가 귀엽다.
4켤레를 묶음으로 이 또한 세일상품이다.
내것만 사려다 울 엄마것도 사드릴참으로 두 세트를 장바구니에 쏘옥.ㅎ
소금을 넣어봐도
식초를 넣어봐도
가스불을 약하게해도 몇개씩 삶는 계란중에 한두개는
언제나 폭탄상태가 되어 있다.
이럴때 정말 짜증난다.
때마침 꼬꼬계란찜기가 내눈에 띤것이다.
최대 4개까지 찔 수 있는 계란찜기.
 
사진을 보니 지들끼리 끓는 물 때문에 부딪혀 깨질 염려가 없는것 같아보여
꼬꼬찜기역시도 세일가로 15,000원이 넘는것이어서
살까 말까 한참을 망설이다가
에라 모르겠다 꼬꼬찜기 또한 계란을 찔때 깨지지 않으니
내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기쁨과 행복을 주겠지 하며
요것도 질러 부러 구매한 물품값이 자그만치
45,000원이 다된다.ㅎ
뭐 내가 맨날 지르나 뭐.
어쩌다 한번 내가 필요한거 질렀는데 뭘~
 
글구 포인트도 쌓일테고.
포인트가 쌓이면 나는 좋은일에 기부해서
또 기분좋고 누이좋고 매부좋고
나두 좋구 너두 좋구
일석이조다 이 얼마나 좋은일인가.
세상일이 모두 이렇게만 된다면야 얼마나 좋을꼬.ㅎ
상자를 열어보니 내가 주문했던 상품들이
내게 안냐세요.하고 쳐다본다.
나는 어서오라고 반겨 주었다.
 
승질급한 나는 후다닥 포장지를 뜯어 거울은 지갑에 넣고....
이제는 정말로 불편함 없이 편하게 거울을 가지고 다닐것 같아 넘 좋았다.
아이스크림 만들어 먹는 용기 또한 색상도 사진처럼 예쁘고
마음에 들어 설거지를 하여 ㅎㅎ 우선 매실차를 담아 얼려 두었다.
수면양말 또한 비교적 얇아 외출할때 신발속에 신고 나가도
괜찮을듯하다.
엄마한테도 가져다 드렸는데
우리 엄마도 마음에 들어 하시며 좋아하신다.ㅎ
다음은 꼬꼬찜기.
내가 누구더냐?
 
실험마(아줌마를 줄여서.ㅋ)가 아니던가.
설거지를 하여 설명서를 읽고 설명서대로 물을 부은뒤 시간을 조절하여
당장 계란 4개를 전자레인지에 쪘다.
완숙을 원했는데 약간 덜 되었지만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계란이 깨지지 않았다는 점이 정말 신날정도로 좋았다.
분식점을 하는것도 냉면전문점을 하는 것도 아니지만
근육에 좋다는 계란 흰자 좀 자주 먹어 보려구
어차피 껍질을 깨서 흰자만 먹는다지만
이건 속 내장 노란자까지 밖으로 튀어나 괴물 같은 삶은 계란은
보기도 싫고 먹기 싫어서다.ㅋ
많이 구매했다고 메모장도 서비스로 보내왔다.아싸.감사해용.^^
 
계란을 삶아 곧바로 물에 담가두지 않으면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으니 곧장 뚜껑을 열어
계란을 물속에 담가야 하는데 손잡이가 없다는게
좀 불편했다.
전자레인지에서 곧장 꺼내면 손을 데일 수 도 있을 만큼
뜨거운데 양쪽으로 하나씩 조그만 손잡이를
만들어 판매한다면 참 좋은 상품이라고 평하고 싶은데
손잡이가 없다는 점이
옥에 티정도 만큼 아쉬운 제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