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교육도 학원에서?

얼마전 저녁을 먹고 내편과 집앞 공원에
산책을 나가면서 폰을 챙겨 나갔는데
폰속의 라디오뉴스를 통해서
잠이 들락 말락한 상황속에서 잠결에 들었다.
어?
이게 무슨 소리?
내가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건가?
비몽사몽이다.
정신을 차려보니 꿈이 아닌
이어폰을 귀에 꽂고 깜빡 잠이 든 사이
9시 뉴스를 했던 것이다.
 
사회는 물론 아이들의 공간
학교에서 마져 갖가지 입에 담을 수 도 없는
폭력사건들이 너무 자주 일어나다보니
그나마 쬐끔 누군가가 정신이 번쩍 들었는지
우리 청소년들인 아이들에게 관심 좀 가지려나보다.
뭐?
인성교육?
듣던중 반갑고 반가운소리다.
나가 강추(강력추천)하고 강요하는 일이다.
지금이라도 아이들에게 인성교육을 좀 시키려나 보다.
아니 인성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교육일것이다.
 
사람으로 태어 났으면 사람다운 행동을 하며
동물과 다른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사람이 동물과 다르다는것은
생각을 할 수 있다는것 아닌가?
인성교육(人性敎育)이란 사전에서 이렇게 풀이한다.
마음의바탕이나사람의됨됨이등의성품을함양시키기위한교육 .
말그대로 사람됨이 되어 있는 사람(아이들)이 어찌
같은 학교 교실에서 공부하는 친구들에게 상처를 주고
죽음에 이르게까지 하고
스승님께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어찌 되었건 우리 인간은 첫째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나는 수십년전 부터 느껴 알고 있다.
 
나혼자 우리 아이들만이라도 인성교육을 강조해 보지만
당장 대문 열고 밖에 나가는 순간 까먹고 달라져 버리는 사회가 바로 이 사회다.
솔직히 학교의 교육 또한 지식교육 그것도 창의적 교육이 아닌
주입식교육의 안타까운 현실에서 우리 아이들은
삶의질 같은건 남의나라 일인체 공부가 취미인 사람도 아닌데
오직 그넘의 공부에만 열중하라 하니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부모는 부모대로 스트레스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해서 지금 부터라도 인성교육에 소중함을 깨달은 기성세대가
인성교육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제는 대입 입시시험에 인성교육점수를 포함할 것 같다.
우리 아이들 참 혼란스럽겠다.
 
아이들에게 질문을 했다고 한다.
만약에 친구가 시험중에 컨닝을 하여 나보다 점수가 높다면 어찌할거냐는
질문을 했다는데 아이들의 다양한 대답을 듣지 못해 아쉽다.
아이들 대답중에는 선생님께 아무개가 컨닝했다고
고해바친다는 대답도 있지않을까?ㅎ
내가 만약 이 질문을 받았다면 나는 과연 뭐라 답을 했을까?
컨닝을 했거나 말거나 친구의 성적표에는 나보다 높은 점수가
기록되겠지만 나는 그 친구의 점수를 절대로 인정해 주지 않을것이다.
친구는 자기의 실력이 아닌 때론 밥도 안먹고
잠도 설치며 열심히 공부한 친구 성적을
노력없이 날름 훔친 실력인데 어디 그것이 그 친구의 실력인가뭐?
하고 걍 비웃다 말것 같다.
컨닝도 어디까지나 도둑질인것이다.
공부도 도둑질인건데....ㅋㅋ
 
지금껏 네가 최고야 하며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보다도 상전 아닌
더 상전으로 받듦을 받으며
귀하신 몸으로 자라왔기에
이제와 인성교육이란걸 받아야 한다면
아이들 역시도 꽤나 힘들일이다.
인생은 결코 쉬운길이 아니니 하기싫은일도 해야하고
힘든것도 참아야한다....
인성교육이란걸 학교에서는 시간이 없어 가르치질 못하나 보다.
어이없는 일이 이 사회에 어디 한두가지 이겠냐마는
어이없게도 인성교육 또한 학원에서 월 20~30만원인가 받고
인성교육을 가르친단다.
학원 참 좋은곳이다.
 
별걸 다 가르켜 주니까....
그럼 학교에서는 무얼 가르치나?
학원운영자가 이글을 읽는 다면 발끈할 일이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나는 모든 학원이 없어지고 학교수업만 있었으면 좋겠다.
대신 예체능 같은 배움은 학생들이 하교 한뒤
밤에 이루어지는 학습도 괜찮을듯 싶고....
배움은 오직 학교에서만.ㅋㅋ
학원에서 인성교육을 한다는 뉴스를 듣고 궁금증이 생겼다.
그렇다면 학원에서 아이들에게 인성교육을 가르치는 선생님의 나이가
갑자기 궁금해 졌다.
학원의 선생님들은 대게 젊은세대일텐데 과연....
 
텔레비젼을 보면서 느낀일이지만
인성교육은 첫째가 가정이다.
가정에서 조부모님께 부모님께 배우고
태권도등 운동을 하면서도 예의범절을 가르키는 것 같아
참 좋은 교육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들 알고 있듯이 청학동이라는 곳.
우리 아이들 인성교육은 모조리 청학동 예절학교로 보내
예절교육을 배우게 하면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다.ㅎ
어쩌다 우리 사회가 이렇게 좋지 않은 모습으로 변해 버리고 만것인지....
슬픈현실이다.
어떻게 친구한테 평생 한이 될 마음에 상처를 주고 목숨을 잃게 하는지....ㅠ
이 모든것의 근원은 그넘의 돈인것 같은데 나역시도 돈이 없는 사람이라서
옛날처럼 물물교환시대로 돌아 갔으면 하고 엉뚱한 생각에 빠져볼때도 있지만~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인성교육.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
 
내 자식이 행복하게 잘 살고
성공하기 바란다면 기본적으로
사람이 되어야 하는 일
인성교육을 우선시해야 할것이다.
인간됨.
된사람은 결코 돈을 주고
학원에서 배운다해도 쉽게 얻어 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인성교육이 아닐런지....
너무 늦기는 했지만 이제라도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깨닫고
부활하려는 점에 대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