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느냐고 묻거든
그냥 웃지요 하는 시가 생각나겟지만
지금 내게 왜 사느냐고 묻는다면
난
죽지못해 산다고 말하고 싶네요
삶이란 무얼까요?
죽음이란 무얼까요?
죽은 사람
살아남은 사람....
누가 그러데요 종교란 산사람이 자기위한을 위해 만들었을
거라며 죽은 사람은 어디로 가는지
천국 천당 지옥 자연으로 돌아가는지 가봐야 알 수 있지만
어느날 갑짜기 내곁에 있는 분이 떠나간다면
박수치며 노래해야하나요?
슬피울며 괘로워해야하나요?
이승에선 고생을 많이 해서
몸이 않좋아 늘 고통속에 살다 천국이나 천당을 가신거라면 박수치며 노래해야죠
근데 이승에선 이제 볼수 없어 슬펴 웁니다 그건 말도 안된 것 같아요
울엄마가 고아 만들어 놓고 떠나간지 한달이 넘었습니다
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그냥 있어도 눈물이나고 일하다가도 눈물이 납니다
따라 갈 수 있다면 따라가고 싶은데
내맘대로 따라 갈 수 없는 곳을 가셨어요
언젠가 만나겠죠
내가 엄마가 가던곳을 간다면 근데 종교가 다르다면 다른곳에 가서 만날수도 없겠네요
참 ....
난 엄마랑 추억이 없어요
기억을 더듬어도 더듬어도 멋진 추억이 없네요
결혼후엔 엄마를 걱정하게만 한 삶을 산것같아요
올해만 지나먼 나도 살만할 거라 생각했는데 엄마는 기다리지 않네요
엄마에게 얼굴보고 한 마지막 내가 엄마에게 말이 뭔줄아세요
엄마가 동생미용실에서 머리를 하고나서 집에가서 저녁 같이 먹자고 하시데요.
"엄마 엄마도 딸하고 같이 밥먹고 싶지 나도 딸하고 밥 먹을래 엄마 담에 같이먹게"
ㅎ 내딸은 울엄마를 안좋아해요 울엄마가 집근처[전주] 대학안가고 인하대 갔다고 엄마 고생시킨다고
실어해서 할머니 안좋아해서 ... 그날따라도 또 중간고사 시험기간이라서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한다기에
밥한끼 사주고 내려왔는데 휴- 이제 엄마랑 밥 같이 먹을려면
하늘나라가서 만나야 할 것 같아요
하~ 난 지금 어떻게 살지 막막하네요
엄마랑 같이 밥먹고 같이 자고 했다면 후회는 덜할 텐데
늘 늘 내 생각만 하고 살아서
침이 목에 걸려 넘어가질 않아요
가슴이 터져 버릴 것 같구요
어쩌면 좋아요 내 맘 날 날같이 아실이
내마음 날 같이 아실이
하 ~또 눈물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