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락d이라고 두분 아세요? 고걸 세게 태워 모기퇴치하며
새마을부채로 엄마 다리베고 누운 저, 막내에게 부쳐주었던
엄마의 부채질이,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서늘하고 매케하게 떠오르는 아침!
비닐비료부대 를 넓게 잘라서 주글주글 자바라(주름) 잡아 넣어 어줍잖게 만든 일명
새말부채^^♥~~
정태춘 노래가사에 버젖이 등장하는 그 부채가눈에 션합니다.
항상 껍데기에는 요소,인산,복합,비료등의 이름이 적혀 있었지요
뻣뻣하면서도 바람 세게 잘 났던 새말부채
구수함이 그 밑 바닥에 깔렸던 새말 부채는 너무도 그리운 것입니다.
언제 꺼낼려나 싶게. 아무리 더워도 전기값 비싸다고 여간 꺼내지않고있는 베란다의 선풍기는
위풍당당함만 풍기면서 우뚝 자리하고 있었지요
바지런 내어 날개도 닦고 기름도 쳐서 반짝반짝 돌리는 날은
손님 오시던 날
할머니 오시던 날
외삼촌 오시던날
벨로 횟수 많지 않았던 선풍기 돌리던 날도 저는 선풍기 앞에서 아아아아....바람소리와 함께 버무려지던 제목소리를 희한한듯
들어보면서
또 어김없이 한쪽 손에는 새말부채라는 그 정겨운 것을 같이 돌려대고 있었지요
어디 가야 그 비료부대를 얻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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