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에 받기 싫은 선물이 있다고?

 
어버이날....
솔직히 말해보자....
자식을 위한 희생과 노고는 엄마와 아빠가 같다고 볼 수 는 없다.
엄마의 노고와 희생이 더 크다고 보아야 한다.
요즘은 그 반대가 된듯 하지만....
자식이란 돈으로만 키우는게 절대로 아니다.
사랑과 인내 관심 이해 등등 참 많은 값진것들을 필요로 한다.
자식을 키워 보았기에 흙을 일구어 씨앗을 뿌리고 가꿀때에도 화분하나에 화초를 가꿀때에도
살아있는 것들을 키울때에는 나 이제 깨달았지만 자식 키우듯 똑같이 정성을 쏟지 않으면
내가 원하는대로 자라주지 않았다.
참으로 세월의 흐름은 그 누구도 막을 장사가 없는것 같다.
시간이 흐르면 무엇이든지 시들해져 가고 변하고 마는것 같다.
다행히 좋은쪽으로 변하면 좋으련만
그게 아니니 참으로 아쉽고 마음 아파 손으로 가슴을 퉁퉁 두들겨야 할판인것 같다.
 
자식만을 위해서 희생하는 부모님.
최고의 사랑은 단연 부모의 자식사랑이다.
이 세상에 그 어떤 사랑도
부모님의 자식사랑만큼 헌신적이고 값진 사랑은 없다.
부모의 자식사랑을 따라올 사랑은 없다.
이러한 부모라는 이름을 가진분들에게
오직 자나깨나 자식걱정뿐인 부모님께
단 하루만이라도 편히 쉬시라고
어버이날을 부모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기념일로 정했다고 한다.
나 어릴적에는 어머니의날이었는데 아버지께도
하루쯤의 휴식을 드리기위해 어버이날로 바뀌었다.
 
모 라디오방송에서 들었다.
서양국가중에는 어머니의날.아버지의날이 따로 따로 있다고 한다.
그말을 들으니 우리나라도 어머니의날과 아버지의날이 따로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시대의 흐름은 어른 위주가 아니다.
하나 둘 많으면 셋.
이 적은 숫자의 자식이어서인지 오직 아일들 천국이다.
부모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은 오직 자식만을 위해 이 한몸 다받쳐 올인하는것 같다.
내 사고가 잘 못 되었는지 이상한지 모르겠지만 나는 정말로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어른이 먼저이고 우선이 되어야지 이 사회가 더 나아가 나라가 바로 서는것이지
아이들이 먼저이고 우선인 세상은 정말 아니라고 본다.
자식을 낳았으면 최선을 다해 키우고 교육시켜야 한다지만
부모의도리이고 책임이라지만 부모에게도 한계가 있는법이다.
부모란 아무리 퍼내도 솟아나는 우물물이 아니란말이다.
 
해서 하는말이다.
1년 365일중에 어머니의날.아버지의날이 따로 있어
두분께 각각 하루씩 휴가를 드리고
멀리 흗어져 사는 자식들도 얼굴 한번 더 볼 수 있는
기회도 생기고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찌 생각해보면 돈많이 들어간다고
불만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나는 돈많은 사람인가?
그렇지도 않다.
나는 부모님이나 자식이나 친구들이나 그 어떤 관계에서도
반드시 돈이 많아야만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서로가 첫째는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운체로 만나서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놀이를 하고 맛난 음식과 지내면 그것이 곧 행복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나는 어머니의날과 아버지의날을 따로이 정해놓아도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이다.
 
자식을 낳았다는 죄인이 바로 부모인셈.
그렇다고 자신은 뒷전인체 자식만 우선시하는건 아닌것이다.
자식의 교육에 있어서도 잘하는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부모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
힘든 삶속에서 오늘 하루만이라도 일손을 놓고
일탈을 해봐도 좋을듯 하다.
자식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들은 이 날 하루만이라도
부모님께 그동안 못다한 자식된도리를 마음껏
최선을 다해 보여드려야 할것이다.
부모님께서 입가에 환한미소지을 수 있게 하는일이 최고일것이다.
그누가 최초로 이 세상에 어버이날을 정하자고 가장 먼저 말을 꺼냈을까 궁금하다.
그분이 아마도 우리나라의 최고 효자효녀가 아닐까 생각한다.
 
요즘세상에 효자효녀란 말이 어디 어울리기나 할까?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시고 가르쳐주신 은혜
적어도 내가 받은만큼이라도 은혜를 갚으려 애써보자는 것이다.
오늘만은 부모님께 멀리사는 자식들은 바쁘다는 핑계로
전화를 삐죽하는 사람.
선물을 사보내는 사람.
현금을 입금해주는 사람.
부모님을 모시고 나가 맛난 음식을 사드리는사람.
종류도 많다.
그런데 이번 어버이날에는 컴여행을 하면서
눈에 띠는 뉴스 하나가 있어 클릭해 보았다.
어버이날에 받기 싫은 선물이 있다고?
나는 그게 뭘까 궁금하여 기사를 자세히 읽어보았다.
 
어버이날?하면
나는 제일 먼저 카네이션이 떠오른다.
그것도 빨간카네이션....
내 어릴적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안계시는 사람들은 하얀카네이션을 달아야한다고 했나?
뭐 그런소릴 들은 기억이 있다.
카네이션꽃은 어버이날의 상징이 되어버린꽃인것 같다.
나 역시도 지금껏 어버이날이면 부모님께 카네이션만 사다드렸다.
그런데 친정에 자주가는 나는 당연히 엄마와 이야기 하는 시간들이 많다.
이 세상에 꽃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마는
우리 부모님 역시도 꽃을 참 좋아하신다.
엄마는 내게 이러이러한 꽃이 너무 예쁘다고 하시며 하나 사고 싶어도
비싸서 못 사겠다고 하셔서 이번 어버이날에는 엄마가 원하시는 그 꽃을 사드리려고 했는데
꽃가게에서 값을 물어보니 한철 피고 사라져버리는꽃일뿐인데도 내가 생각해도 너무 몸값이 비싸서 사드리지 못했다.ㅠ
내가 봐도 색깔도 참 곱고 예쁘긴 하더구만....
 
나는 성의없어 보일지라도 봉투에 약간의 현금을 준비해서 부모님께 어버이날 선물로 드렸다.
한 식품회사에서 실시한 이색적인 설문조사결과 어버이날 가장 받기 싫은 선물
1위는 카네이션이란다.
그리고
2위는 조작하기 어려운 전자기기이고
3위는 현금이라고 대답했는데
그 이유로는
달랑 카네이션하나로 부모님께 감사표시하는것 같아서 또는 왜 카네이션만 주느냐 이런의견이 나왔고
전자기기를 사주었는데 작동법이 어려워 사용하기 힘드니 받기 싫다는 말씀일테고
그리고
3위인 현금은 성의없어 보여서라는 의견이 나왔다는 말에 나는 이글을 쓰고 있는 이시간도 그져 의아할 뿐이다.
나는 내나이 5시가 될때까지 내가 깨닫기도 하고 어르신들께 들은바로는 현금이 부모님께
가장 좋은 선물로 알고 나 역시도 쭉 그리 해오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건데
현금이 어버이날 받기 싫은 선물이라니 나로써는 이해가 쉬 오지 않는다.
 
카네이션이나 전자기기가 받기 싫은 선물에 해당한다는 것은 얼마든지 이해가 간다.
하지만 어버이날 받기 싫은 선물 3위에 해당하는 현금에 대해서 성의없어보여
받기 싫다고 대답한분은 도대체 자식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다.
물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것도 다 알지만 나로써는 솔직히 이해하기가 좀 힘들다.
현금이란게 어떻게 생각하면 성의없어 보일 수 도 있다.
하지만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이니 누구든지간에 선물이란것은
이왕이면 그 사람이 원하는걸로 선물을 해주어야 하는것이지만
내 형편에 따라 선물도 해드려야 하고 부모님께서 원하는 선물을 다 해드릴수 도 없는 노릇아닌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부모님이라해도 부모님께서 원하는 선물을 다 해드린다는것도 쉽지않은일이다.
그렇다고 내 임의대로 이게 좋겠지하고 나름 심사숙고하여 사드린 선물은
이 자식 저 자식들의 같은 생각인 같은 종류의 선물들이 차곡차곡 쌓여져
나중에는 고귀한 선물이 예물단지 취급을 받는걸 보기도 했다.
 
나는 이런걸 보기도 했을뿐아니라
역지사지로 생각해 보니 적지만 성의껏 현금을 선물로 드리면
당신이 사고 싶었던걸 마음껏 골라 살 수 있고
누구에게 현금을 주고 싶을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도 있고
때로는 적지만 당신들의 생활비나 병원비에도 보태 쓸 수 있고
아뭏든 현금이란건 많은곳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어
나는 뭐니 뭐니해도 선물중에 으뜸은
활용가치가 많은 현금이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현금을 성의없어 보여 싫다고 하면
그분은 자식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무엇을 바라는지
참으로 궁금하다.
자식형편은 생각도 안하고
자신이 원하는걸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은
어찌 생각해 보면 자식에게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시는건 아닌지....
죄송한 말씀이지만 부모로써 너무
이기적인건 아니신지....
아니면 자식들에게 부담주지 않으시려고 모든 선물 안받겠다고 하시는걸까?
아님 자식들과 함께 하는 식사를 원하시는걸까?
식사만 사드리고 선물을 드리지 않아도 틀림없이 속으로라도 서운해 하실것 같은데....
어버이날 부모님께서 받기 싫은 선물이란 뉴스를 읽고 나 또한
부모님이 내게 무엇을 바라는지
부모님이 갖고 싶으신건 무엇인지 부모님의 한마디 한마디 말씀을 통해
귀기울여 부모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릴 줄 아는 자식이 되어
기억해두고 참고하여 선물도 해드려야하겠구나를 깨닫게 되었다.
또한 올해 어버이날 설문조사 결과를 두고 자식인 입장에서는 어버이날이면 선물고르는데
고민 좀 할것 같다....
 
나 같은 경우는 생일이고 어버이날이고
각종 기념일이고간에 나는 금액의 크고작음에 상관없이
내가 원하는 그대로의것을 받는것이 나는 가장 바라는것이고
그 선물을 받았을때가 가장 행복하다.
어린아이처럼 뛸뜻이 기쁘다.
또 한가지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식사야말로 갑진 선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부모님이 자식에게 하는 몇가지 거짓말이 있다.
자식된 입장이 되어서는 부모님의 이 말씀이
본심이 아니라는걸 오직 자식을 위해서라고
말씀하신것뿐임을 알고 부모님과의 대화를 통해서
부모님의 마음을 잘 헤아려 보살펴 드리는 자식이 되어야 할 줄 안다.
나두 언제 우리 부모님께 어버이날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과
가장 받기 싫은 선물에 대해서 여쭈어 보아야겠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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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내용은
인터넷 뉴스에서 따온 내용이다.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2일까지 480명을 대상으로 진행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4%가 어버이날 싫은 선물로 카네이션을 꼽았다.

480명 중 259명(54%)는 카네이션을
 
어버이날 싫은 선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어버이날 선물로 반드시 카네이션만 받아야되는 법은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2위는
전자기기로 '조작법의 어려움'을 토로했으며,
 
3위로는 '현금'으로 의외의 결과를 보였다.
 
이는 현금이 성의가 없어 보여서라고 한다.

또한 '
부모님들이 자신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로는
 
33%가 '아픈데 없다. 건강하니 걱정마라'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로는 '선물 필요없다. 니들 살림에 보태라'(30%), '
 
바쁜데 내려오지 마라'(25%), '
 
내가 오래 살면 뭐하니.니들만 고생이지(11%)'
 
순으로 뒤를 이으며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