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카린의 재발견

아침 일찍 한의원에도 가보구
부모님을 뵐겸 주 한번씩은 찾아뵙기에
친정에 갔다.
우리 부모님께서는 주고 k1방송을 즐겨 보시는것 같다.
거의 고정채널이다시피하신다.
그런데 오늘은 웬일로 s**방송의 모닝***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계신다.
나역시도 이시간 티비앞에 앉질 않으니
부모님께서 보는 방송을 보고 있었다.
오잉.내 눈과귀를 고정시키고 마는 저것.
 
삭카린....
20대30대에게 삭카린이 무엇인지 물으니
무슨약아니냐며 아무도 모른다.ㅎ
나 역시도 삭카린 하면
어린시절에나 보았고 먹어 보아 맛을 알고
그것이 무엇인지 어떤용도에 쓰이는지 안다.
하지만 나 역시도 입자만 내앞에 내놓고
이게 뭐냐고 물으면 쉽게 삭카린이라고 대답할 자신이 없다.ㅎ
어찌보면 백반의 입자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내 상식으로는 백반의 입자는 크기가 일정치 않고 크고 작은걸로 되어 있다는것.
아닌가?ㅎ
엄마는 지금도 음식의 어디에 넣는지 아주 강한 단맛을 내는 이 삭카린을
아주 아주 가끔 사용을 하시는지 가지고 계시냐 물으니 있다신다.
나두 입자가 잘 기억이 나지 않아 엄마한테 보여달라 했다.
동글동글 각이 졌지만 입자가 예쁘다.
나는 어릴적에 입자가 좀 큰걸로 기억되어 엄마게 여쭈었더니
옛날부터 이입자.이크기였다고 말씀해 주신다.
하긴 내가 어릴때 일종의 양념류인 삭카린을 쓸일이 있어야지....
 
지금은 집에서 요리를 담당하는 주부이니 화학조미료며 설탕 소금등
입자와 색깔만 보고도 품명을 보지 않고도 알아 맞출 수 있을정도지만.ㅎ
삭카린은 화화조미료라 한다.
우리몸에 해롭다고 난리를 쳐대는 음식의 맛을 크게 좌우하는
미원이라는 양념처럼말이다.
그래서인지 그 어떤 특별한 과학적 근거도 없이 우리 몸에 해롭다며
수년전에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먹거리에 삭카린은 일절 넣지 못하게
법으로 정했다는걸 나는 뉴스를 들어 알고 있고
대부분의 우리네 먹거리에 삭카린을 첨가하지 않는걸로 알고 있다.
삭카린은 음식에서 단맛을 낼때 사용하는 양념류이다.
 
실예로
오늘 아침 방송을 보니 먹거리에 사용금지했던 삭카린이 누가 언제 어떻게
그 효능(?)을 알아내게 되었는지 대환영할만한 양념류가 아닐 수 없다.
실제로 당뇨병이 있으신분이 삭카린을 넣은 음식을 먹고
혈당을 측정한결과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당수치가 올라가야 할것이다.
그런데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고 했다.
그리고
삭카린은 설탕과 비교했을때 무려 300배가 더 달다고 한다.
그런데도 이 삭카린은 우리몸에 들어가 흡수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흡수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설탕처럼 많이 먹으면 살찌고 할 일도 없으니
온 국민이 다이어트 열풍에 휩쌓여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닌데 다이어트중인 사람들에게
빅뉴스 희소식이 아닐 수 없겠다.
 
거기에 중요한것 가격도 설탕보다 저렴하다 한다.
나는 방송이 끝나고 엄마한테 여쭈었다.
당장 설탕대신 삭카린을 먹어야겠다며
어디서 파는지를....
엄마가 어느 어느 슈퍼에서 판다고 가르쳐주신다.
나는 가격을 따져 볼 요량으로 어떤 봉지로 어느정도
어떻게 파는지도 여쭈었다.
엄마가 보여주신다.
그런데 먹어서 양이 좀 줄었다고 하시기에  엄마께 사와보라고 말씀 드렸더니
얼른가서 사오신다며 1,000치만 사오셨다.양을 보여주신다.
 
푸하하.
신문지 조금 찢어 신문지에 싸오신 삭카린.
어린시절 추억이 금새 떠올랐다.
나는 초등학교 5학년때까지 포도가 어찌 생겼는지 귤이 어찌생겼는지 바나나가 어찌 생겼는지
그림으로만 보았지 실제과일은 본 적이 없어 버스에서 손님들이 먹고 차안에 버린
포도껍질을 차장이 청소하면서 밖으로 쓸어내 버리면
나는 그 쓰레기속에 파묻힌 포도껍질을 보며
실제로는 어떻게 생겼을까 무지 궁금해 하며 자랄만큼
깊은 산골을 아니었지만 산골에 살았다.
그래도 버스종점에 구멍가게집 딸로 자랐다.ㅋ
 
우리가 어릴적엔(초딩때) 산골학교라서인지
학교 소사아저씨등 학교 일을 보는분이나 고학년이 커다란 가마솥에 불을 지펴
덩어리로 된 우유를 끓여 점심때면 큰 주전자로 각학년 교실마다
배달이 되어 한사람앞에 한컵씩 배식을 받아 먹었다.
아마도 가난한 우리나라 아이들에게 미국에서 지원해준듯....ㅋ
이밖에도 우리 선배들은 옥수수가루도 학교에서 받아다가
엄마가 빵인지 떡인지 쪄주어 먹곤했다고 들었다.
하지만 나는 우유와 빵 건빵을 배식받아 먹었었다.
바로 이우유.
정말 진한우유였다.
산골 촌놈들이라서인지 처음 먹어보는 우유가 비위에 맞지않아 
먹지않으려고 갖은 꾀를 부리는 아이들이 많았었다.
 
나 역시도 그중에 한사람이었다.
더구나 나는 어릴적에는 정말 입이 까다로운 어린이였었다.
아마도 초등학교 고학년때까지도 그랬던것 같다.
밥.
남들은 보리도 없어 고구마나 감자로도 끼니를 때우거나 그마져 없어 굶는사람도 있었다고 하는데
나는 그넘의 밥이 죽을만큼 먹기가 싫어 엄마가 차려온 밥상을 보면
죽을맛이었다.밥이 어찌나 먹기 싫은지 밥먹기 싫어서 째질거리고 있으면
우리 아빠는 화를 버럭 내시고 나한테 밥을 먹게 하려고
일부러 밥을 국에 말아놓고 강제로 먹으라하면 그래도 억지로 먹다가
구역질을 하려고 하고....
그럼 아빠한테 엄청 혼나고 매까지 맞은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이런 내가 우유인들 먹을소냐.
어떻게든 안먹으려고 피해다니다가 꼼짝달짝없이 붙잡혀 먹어야 하는 우유.
바로 내가 입에 맞지 않아 안먹고 싶은 우유를 먹기 위해
꾀를 낸것이 엄마한테 아마도 졸랐을듯 싶은
바로 이 대단한 당시에는 설탕대신 단맛을 내는
단맛의여왕인 삭카린을 우유에 타서 마시니
그나마 좀 먹을만하여
좀 마셨던 기억이난다.ㅋ
 
나는 요즘 세상에 신문지 찢어 먹거리를 포장해주는걸 보고
어린시절이 떠올라 우습기도 했지만
엄마께 또다시 여쭈었다. 
내가 어릴적에는 콩나물 빵 호떡 생선 고기 과자등등
어지간한 포장지가 모두 종이류였다.
친환경소제인 종이류포장지....
지금도 가능하면 자연을 위해서
우리 자신인 인간들을 위해서
그 옛날처럼 정말로 꼭 비닐포장지가 필요한
물종류를 담는게 아니라면 종이포장지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에효 그럼 나무가 많이 희생되어야 하는가?
어렵다.........
그럼 나무를 부지런히 심어 가꾸면 되지?안그래?ㅎㅎ
 
 
봉지가 얼마만하길래 덜어 팔더냐고
신문지에 싸서팔더냐고 여쭈었다.
엄마도 가게주인한테 물으셨나보다.
봉지에 약 500g정도 담아져 있는데
10,000원이내의 가격이라고 하셨다.
으음~
그렇군.....
그럼 나도 이제는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줄것같은
적당량만 사용하면 괜찮은 삭카린을
가능하면 설탕대신 이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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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다음검색에서 발췌한내용임을 밝힌다.
 
김동술 식약청 첨가물기준과장은 "삭카린은 과거 발암성 논란이 제기됐지만 전문가들이 수십년 동안 검토한 결과 기준치 이내로 섭취하면 안전하다는 결론이 도출돼 사용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발표된 품목과 사용량(g/kg)은 각각 ▲과자 0.5 ▲캔디류 0.5 ▲빙과류 0.1▲빵류 0.3 ▲아이스크림류 0.3 ▲추잉껌 1.2 ▲잼류 0.2 ▲양조간장 0.16 ▲소스류 0.16 ▲토마토케첩 0.16 ▲조제커피 0.2 ▲탁주 0.1 ▲소주 0.1 등 13품목.

특히 삭카린나트륨 등은 설탕의 300배 가량의 당도를 가지고 있는 반면 가격은 오히려 저렴해 식품업계 등에서는 환영할만한 성분이나 앞서 미국 등에서 발암 가능 물질로 거론되면서 70~80년대 이후로 국내에서도 규제가 강화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90년대 이래로 미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일부 품목에 대해 사용 대상 품목을 증가시키는 등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나는 이 뉴스가 나온줄도 모르고 뭐했디야.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