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단한게 뭐 있을까?

나는 모 방송 프로그램
생활의달인이나
세상에 이런일이 라는 프로그램을
볼때면 정말 입이 벌어져
다물어 지질 않는다.
어쩌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저게 사람 맞어?
영락없는 기계 같고만.
 
빠르고 정확하고....
방송pd가 주어진 미션에
성공을 하고....
물론 그렇게 숙달이 되기까지는
수많은 우여곡절도 있었을테고
시행착오도 있었을테고
때로는 포기하고 싶었을때도 있었을테고
이 모든걸 인내하며 견디어낸 노력의 결실일것이다라고 생각하며 텔레비젼을 본다.
나는 정말 이때야 말로 이분들에게 존경스럽다고 존경한다고
힘찬 박수를 쳐주고 싶다.아니 쳐준다.
 
나는 그분들을 보며 배우고 생각한다.
나도 한가지일에 열심히 몰두 하다 보면
저 사람들처럼 할 수 있을까?
나 자신에게 물음표를 던져 보지만
그다지 자신이 없다.
때로는 체력도 받쳐주어야 할테니까....
10년쯤 같은일을 반복하다 보면
저사람들처럼 해낼것 같기도 하구....
아뭏든 이 프로그램들에 나온 사람들은 정말 대단한것같다.
한가지일에 10년이상 몰두할 수 있는건 아마도 그일이 분명히
재미있고 즐거워서 일것이다.
 
나두 즐겁고 재미있는 일은 많지만
한가지 일만 10년이상 계속하여 해온일은 하나도 없는것 같다.
나는 정말 나 자신에게 대단한 게
한가지라도 있는지 궁금하다.
아니 없다.
그래도 난 한가지 일에 몰두하며 자부심을 갖고
사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박수쳐주며
덩달아 기뻐하며 그렇게 살아가리라
지금껏 살아온것처럼....
 
누군가는 내 글을 읽고 맨날 텔레비젼앞에만 앉아 있는줄 알겠다.ㅋ
오전 6시 기상해서 나는 오전시간에는 거의 텔레비젼을 보지 않는편이다.
내가 즐겨보는 프로그램이 끝나면 프로그램마다 얻는게 있지만
티비에 중독될것만 같아 꺼버린다.
그리고
오후 6~7시까지는 한곳의 라디오방송을 고정하여 듣고
이안에서 집안일을 하고 운동도 하고
인터넷에 내가 하고 싶은말이나 겪은이야기
나의일상이지만 나 자신을 자극했을때 글감이 떠올랐을때 컴앞에 앉아 맘껏 끄적인다.
 
속상하거나 화나거나 열받거나
기쁘거나 외롭거나 슬프거나 감동하거나 이럴때 나는 끄적인다.
그럼 내맘은 어느새 신기하게도
순항양이 되어 눈녹듯 기분 전환이 되어 있다.
그럼 난 혼자서도 빙그레 웃음짓기도 하고 
힘이 불끈 솟아 하기 싫어서 미루어 두었던일도 즐겁게 하곤한다.
그리고 오후나 자정전까지 방송마다에 내가 즐겨보는
프로그램에 그야말고 내가 그 주인공이 되어 푹 빠져 본다.
아무리 내가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라 할지라도
나랑 마음이 맞고 내가 좋아하고 상대방도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의 대화를 나눌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는 조금도 망설임없이 그길을 선택한다.
 
나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걸 알기에
나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람을 좋아하기에
친구를 사랑하기에
나는 그길을 택한다.
나 참 이상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