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자장면, 통닭아저씨는 누구 바로 경찰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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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소식을 전하게 됩니다.
 
신학기가 되면서 언론에서 비추어는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두분을 어떻게 생각하십니다. 과거의 우리 부모님들이 학교에 다닐때도 학생들과 싸움, 그리고 돈 뺏는 행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이런 행위를 하면 범죄가 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들어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다니고 있습니다.
3월달 부터 지금까지 약 120회 정도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과거에는 농촌단위 소규모 학교 학생 50명에서 도시 학교 580명 정도 전체를 모아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이런 강의는 강의 시작하면 10분이 되면 웅성웅성 교육의 효과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두분께서도 300- 600명 있는 곳에서 강의를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아이들은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교육의 질도 떨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올해부터 우리 관내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제가 직접 전교생을 단위의 교육이 아닌 반별 교육을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한 학교별 3-4일 정도 걸처 해당 학교를 출근하여 강의를 하였습니다. 초등학교에선 40분 간의 중, 고등학교 45분 강의를 했지요.. 하루 6교시 7교시 까지 하면서 목이 쉬고 아파도 날마다 교육을 실시했지요. 일주일 뒤 도저히 안되어서 병원을 방문했지요. 의사선생님께서는 목을 낳을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없습니다. 말을 하지 않고 쉬시면 목이 낳을 수 있습니다. 목이 갈라지고 목소리기 나오지 않았습니다. 주말에 푹 쉬고 또다시 월요일에는 어김없이 학교를 찾아 갔습니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마이크를 잡고 하다보면 또 소리를 크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강의를 끝나고 집에 돌아오는 차 안에서는 물을 많이 마시곤 합니다. 목이 아파도 나는 우리 학생들이 학교폭력을 하지 않는다면 교단에서 쓰러질 때까지 강의를 하겠다고 스스로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속수무책 이었습니다. 목이 터져라 학교폭력 하지말라고 부르짓어도 돌아서면 다시 친구를 때리고 돈을 뺏는 행위를 112나 117로 신고하는 사례가 발생할 때마다 참으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몸이 지칠대로 힘들어도 한명의 학교폭력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 온 힘을 다했건만 아이들은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피부로 느끼지 못한점에 대해
무엇이 문제일까. 내가 하는  교육에 문제 있는가 하며 다신 내 자신을 반성해 보기도 한적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그래서 어느 학교에 가서는 학교폭력을 하지 말도록 호소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강의 내용도 법과 감정이 담긴 동영상을 틀어 주면서 아이들의 감정을 불러 내기도 하였지요. 이렇게 날마다 목이 터지지 않은 상태로 계속 하다보니 어느덧 120회 강의를 한 결과 이제 나에게 큰 힘이 생겼습니다. 51개 학교에서 학교폭력이 갈수록 줄어 든다는 점에 대해 무척 행복했습니다. 강의 도중 초등학생들에게는 나는 빵아저씨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고, 중학생들에게는 자장면 아저씨, 고등학생에게는 통닭 아저씨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지요. 학교폭력에 대해 신고를 해 주면 빵, 자장면, 통닭을 싸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한 뒤 학교앞에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하면 초등학생들은 나에게 인사를 하면서 빵아저씨 안녕하세요 하면서 우리학교 폭력 없어요 라고 반갑게 웃으면 인사하는 학생들이 있는가 하면 카카오톡을 통해 문자 그리고 학교폭력에 대해 이야기 해주는 아이들을 볼 때 마음이 흐믓했습니다. 힘들게 강의를 한 결과 학생들이 나를 알아주고 나에게 말을 걸어주는 행동을 볼 때 힘들었지만 이제 아이들의 마음을 읽었구나 이제부터 좀더 열심히 하면 반드시 학교폭력은 없을 것이다 라고 내 자신을 믿고 더욱더 열심히 강의 준비에 열강을 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초등학생들에게 유명한 연애인이 되어 싸인 세레도 많이 받기도 했습니다. 인기 있는 가수보다 아이들에게 더 인기가 좋았답니다.
 
 
아이들과 내가 하나가 된다면 반드시 학교폭력은 사라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학교폭력은 학교에서만 예방할 수 없습니다. 가정에서 부모의 가정교육이 정말 필요하고 늘 부모님은 자녀들에게 공부도 중요하지만 친구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이 없도록 교육시켜야 하며, 사회에서는 내 자식이라는 생각을 갖고 말도 부드럽게 하고 잘못한 행동에 대해 올바르게 지도해 주는 바른 시민의식이 필요하고, 학교에서는 모든 아이들에게 편견을 갖지 않고 정말 따뜻한 마음으로 소중한 나의 제자라는 생각을 갖고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 해 주는 교사의 마음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아직 성숙하지 않았기에 시기와 질투가 많은 청소년들인 만큼 가정, 학교, 사회에서 잘 지도 해 주는 것이 바로 학교폭력이 우리 곁에서 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것은 바로 "역지사지"라는 고사성어가 대변해 줄 수 있다. 가해자든 피해자는 한번쯤 상대방의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본다면 학교폭력은 없을 것이며 학교폭력 현장을 보면 반드시 부모님, 선생님 그리고 해당기관에 신고를 해주는 것이야 말로 " 아파하면서 힘들어하는 친구를 살릴수 있다고 생각하면" 남에게 말하는 것은 고자질이 아닌 소중한 내 친구를 오랫동안 내 곁에 두겠다는 착한 마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친구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다면 오늘 친구에게 미안해 라고 문자를 보낸다면 상처를 받고 힘들게 생활하는 친구의 마음이 눈 녹듯 쏵 녹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부모님들도 늘 자식의 마음을 이해 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며 부모님이 자식에 역량을 지켜 보면서 성급하게 내 자식의 인생을 판단하는 것은 좋지 못한 행동입니다. 시간을 두고 자식을 격려해주는 마음으로 물과 바람 그리고 영양분을 적당히 주면서 칭찬을 곁들어 준다면 아름다운 꽃으로 피울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내 소중한 자식을 지켜 봐 주고 사랑으로 아껴 주십시오.
 
5월은 청소년의 달이며 가정의 달입니다. 부모와 자식이 심각한 갈등을 갖고 집을 나가는 청소년들이 많이 있습니다. 내 아이의 사춘기를 부모님께서 달래준다면 자식이 가출하지 않고 아름다운 5월 가정의 달에 웃음꽃이 활짝핀 사랑이 가득한 가정을 승화되리라 믿습니다.
끝으로 이 방송을 듣고 계신 청취자 여러분! 학교폭력으로 힘들어 하는 자녀가 있다면 무엇보다 자식을 이해하는 마음을 갖고 자식을 사랑으로 감싸 주면서 곁에서 힘들어하는 내 소중한 자녀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십시오. 그리고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이여... 혼자 결정하지 말고 친구, 부모님, 선생님에게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하기 바랍니다. 혼자 판단하고 결정은 잘 못 판단일 수 있습니다. 한번만 더 깊게 생각하면 내가 판단을 하지 못할 경우 옆사람의 도움을 받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하면 반드시 이겨 낼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모두 학교폭력 없는 그날이 올때까지 내 자녀들에게 매일 1분정도 대화의 시간을 갖고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자녀의 학교생활에 관심을 가져 주고 사회의 모든 시민들은 길거리에서 학교폭력 현장을 보면 해당기관에 신고 하여 내 이웃의 자녀를 보호해주는 그런 아름다운 마음을 가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학교폭력이 사라지는 그날까지 열심히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총력을 기울겠습니다. 우리모두 소중한 내 자녀 그리고 내 이웃의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자라나는 청소년들 보호해주는 마음을 갖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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