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일 많이 축하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또 이렇게 글월 올립니다. 벌써 우리의 고유명절인 추석이 며칠앞으로 다가왔어요. 김차동씨도 더 바빠지겠지요? 오늘 이렇게 메일로 축하를 하는 것은 한 35년 전부터 나의 동생이었던 그 아이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함입니다. 추석의 다음날(음8.16) 태어나 주위 사람들로 부터 기념되게 기억되었지만 1년을 넘기면서 한번도 따뜻한 자기만의 생일 축하를 제대로 받지 못한 그 아이. 장녀로 태어나 어렸을적 부터 가게의 짐을 자전거로 배달해야 했던 그 아이 그리고 커 가면서도 명절 다음이라 음식이 많아 따로 떡을 빚거나 장만하지못해 그 떡으로 생일을 맞이 한 그아이 큰 딸이라는 것때문에, 오빠에 체여서 대학을 포기하고 직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던 우리집의 기둥. 그녀의 결혼식에도 오빠가 병원에 입원해 있어 참석도 못해 결혼식 마치고 눈이 퉁퉁 부어서 왔던 그 아이 그 아이가 벌써 두명의 아이 엄마가 되어버렸는데도 따뜻하게 고맙다는 말, 생일 축하 한다는 말 또한 선물 한번 제대로 준비 못했습니다. 시댁에 갔다가 오면 꼭 어머니 집에서라도 축하해주고 싶어요. 지금까지 같은 지역에 살면서도 각기 살기가 바쁘다보니 마주칠 날이 그리많지 않았지만 이젠 자주 만나 이야기 나누고싶습니다. "나의 동생 인숙아 오빠가 많이 사랑한단다"이 말을 얼마나 많이 하고 싶었는데 살다보니 좀 쑥스럽기도하고 시간이 많이 흘러버려서 ...... 그래도 나의 큰 동생아 이번 생일을 맞이하여 , 이 생일 메시지를 통하여 축하와 함께 그 동안의 고마움을 방송의 힘을 빌어 전하고 싶다. "사랑한다 인숙아" 김차동씨도 이런 동생을 많이 많이 축하 해주세요. 그리고 선물이 허락된다면 빨강 장미가 있는 축하 꽃바구니를 부탁해요. 꽃이 있는 그 속에서 생일 축하를 하면 더 분위기가 살겠지요? 메시지 하나 더 부탁드려요. "인숙아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지금의 어려운 상황들 꼭 이겨내리라 그리고 승리하리라 오빠는 믿는다. 동생 화이팅!" 김차동씨. 그대에게도 이번 추석이 더욱 좋은 명절이 되시고, 항상 밝은 목소리를 주신 하나님께 그대의 건강의 복을 기원할께요. 김차동씨 화이팅! ps. 정인숙 전북 정읍시 수성동 주공아파트 105동 810호 전화: (063) 535 - 3558 hp: 011 - 677-8707